[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장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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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은 국가를 대표하여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호인 탄자니아의 탕가니카 호수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만난 아이는 탄자니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탄자니아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수줍게 말합니다. 축구화는 고사하고 운동화도 없이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동네 골목에서도 학교 운동장에서도 공을 차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 되었지만, 동네의 비좁은 골목에서 온 동네 아이들이 공을 차던 떠들썩한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아프리카 작은 마을의 맨발의 아이가 월드컵에 참여하는 꿈을 이루길 소망합니다.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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