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2021년 탈레반 점령 이후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시민 중 재정착 자격이 있었던 1500명 중 4명만이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BBC는 영국에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수천 명 중 한 명인 주라(Zuhra)를 인터뷰했다.주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극단주의적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사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그는 영국문화원에서 일하면서 엄청난 자부심과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3년 동안 주라는 아프간 시민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영어와 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영국공영방송 BBC는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이 탈강압적 통치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 인해 여성의 권리와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지난 20일부터 여성의 대학 진학 금지령을 즉각적인 효력으로 시행했으며, 공립 및 사립대학은 여성의 출석을 금지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진다.네다 모하마드 나딤(Neda Mohammad Nadeem) 탈레반 고등 교육부 장관은 국영 텔레비전에서 “여성들이 결혼식에 가는 것처럼 옷을 입고 있어 복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는 ‘세이브 아프간 위민(Save Afghan Women)’ 챌린지에 동참하였다고 밝혔다. 세이브 아프간 위민 챌린지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여성의 생명과 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 맞서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보호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아프간 여성들의 안전보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관심과 공조를 촉구했다.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김해시장은다음 주자로 박일호 밀양시장,
[위클리서울=정민기 기자]아프가니스탄의 무슬림뉴스에서 아프가니스탄 이야기가 한창이다. 20년 동안 주둔해오던 미군이 철군을 결정했고, 탈레반은 끝내 카불 공항을 점령했다. 아프간에서 탈출하려고 비행기에 매달린 사람들은 떨어져 죽었다. 갓난아이가 사람들 틈에서 죽기도 했다. 탈레반은 이전과는 다르게 덜 극단주의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예고했지만, 그들은 뉴스에 총을 들고 나타났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고 살해당했다는 여성의 이야기도 벌써 들린다. 불투명한 아프간의 미래 속에서 여전히 시민들은 나라를 탈출하려 하고 있다. 각국의 우
[위클리서울=김수복 기자]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면 순백의 옥잠이 핀다. 옥으로 만든 비녀를 연상케 하는 이 꽃을 넋 놓고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숨이 컥 막히는 순간이 온다. 다른 색깔을 일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전 순백의 그 무슨 결벽증 같은 이미지에 압도당했음이리라. 결벽증이 깊어지면 원리주의 내지 근본주의로 들어가기 마련이다.일십일 세기 초현대 글로벌 사회에서 원리주의 내지 근본주의를 찾기로 하자면 아무래도 극단적인 종교, 중에서도 이슬람 문화권의 탈레반과 알카에다 그리고 아이에스 그룹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야 할 것이다.
전쟁과 평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분쟁의 현장을 생생히 전하는 '세계는 왜 싸우는가'의 최신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세계의 주요 분쟁과 그 현장의 목소리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은 '세계는 왜 싸우는가'가 유일하다. 2011년 출간 후 8년간 세계는 아랍의 봄, IS의 출현 등 격변을 거듭했다. 최신개정판은 변화된 국제 정세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고 미군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철군, 미얀마 로힝야 사태 등 최신 현황을 보강했다. 또 억압의 상징이 된 부르카를 입은 여성, 탈레반과 소말리아 해적, 아프리카 소년병 등 각 분쟁지역의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 박탈 등 헌정사상 첫 해산 명령을 받은 통진당 사태로 한국사회가 들끓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켰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다. 법무부와 통진당은 지난달 25일까지 18차례에 걸친 공개변론을 거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법무부는 2907건, 통진당
파키스탄 10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공동으로 선정되면서 “사회주의만이 유일한 대답”이라는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주요 뉴스 인기 및 순위 서비스 제공하는 ‘레딧닷컴(www.reddit.com)’ 사회주의 섹션에선 “나는 사회주의만이 유일한 대답이라고 확신하며 승리적인 결말을 위한 이 투쟁에 나서자고 촉구한다”며 “이만이 극심한 편견과 착취의 사슬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라는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발언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말랄라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3월 10일 파키스탄의 한 사회주의 단체가
선거 통해 권력 잡았다는 건 주권자인 국민들 비판 받겠다는 것진짜 북한서 내려온 간첩들 오히려 처벌받지 않는 황당한 상황절망감의 반영인 ‘안녕들하십니까’ 현상, 앞으로도 지속될 것박정희때 만든 의료보험체제, 민영화 말고 아버지 공 이어야- 현 정권은 대체적으로 반대파에 민감한 것 같다. 이명박 정부보다 더 단호한 상황이다. 입장이 다르면 곧바로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 출마를 하고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는 건 국민들의 비판을 받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법률상 지위가 다르지만 국민 개개인은 국가기관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 관료주의적 독재 북한 정권 미래 전망 없어, 중국식 경제개혁이 `차악`# 현정부 극우적 포퓰리즘 차원에서 전임자들의 대북정책 망가뜨려# 이명박의 보수대연합 장기적 저성장의 무게 감당지 못해 결국 붕괴할 것 # 한국인 다수의 내셔널리즘 `민족주의`라기보다는 `국민주의` `대한민국주의` - 민족문제를 두고 진보진영 내에서도 분열된 상태다. 북한에 대해선 어떻게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하나.▲ 북한의 관료주의적 독재는 미래 전망이 없는 정권이지만, 만의 하나 남한이 이북지역을 흡수한다 해도 상황이 나아진다기보다는 그 쪽 다수의 주민들이
2001년 9월20일, 9.11 테러 이후 첫 번째 의회 연설에 나선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월11일의) 밤의 장막이 내릴 즈음, 우리들의 세계는 완전히 변했다. 자유가 공격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은 결단해야 한다. 우리들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테러리스트의 편에 설 것인가? 앞으로 테러리스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거나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는 미국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국가주의이 연설 이후,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대외적, 대내적 ‘동원의 정???단행했다. 대
아프간에 23명의 한국인이 피랍 된지 지난 7일로 20일이 지났습니다. 그 도중에 우리는 2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은 21명은 죽음의 공포 속에서 고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또는 미안함, 그리고 마지막 한 줄기의 희망을 기대하며 20년 같은 20일을 지금의 내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 속에 지내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전해 들려온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과 미국 부시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힘을 합쳐 굳건히 맞서 싸울 것을 다짐하고 탈레반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이러한 미-아
지난 7월 19일 한국 민간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혀 여전히 석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한국정부에게 군대 철수와 포로 교환을 석방 조건으로 내걸고 살해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23명의 민간인들이 반드시 무사귀환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무고한 시민을 납치하고 살해 위협하는 저항 방식은 폭력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입니다.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숱하게 죽어간 전쟁 희생자들에 대해 한국인들 역시 너무나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근무하던 다산 부대의 윤장호 병장 피폭, 사망사건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이라크 파병 등 기존의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모든 한국군을 철수할 것과 함께 이라크 자이툰 부대,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런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과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 무소속의 임종인 의원은 "정부는 동의 다산 부대를 아프간에서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며 "미군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가 돌아오던 날 하늘에선 하염없이 비가 내렸다. 하늘도 윤 하사의 죽음을 애도한 것일까. 윤 하사의 유해를 싣고 온 전세기에는 이라크 아르빌에서 귀환한 300여 명의 자이툰부대 장병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유해 인수를 위해 지난 1일 유족들과 합참 유해인수단이 쿠웨이트로 떠나는 전세기에도 자이툰부대 교대병력 300여명이 함께 탑승했었다. 떠나는 이들과 돌아오는 이들, 그리고 영원히 세상을 떠난 또 하나의 주검. 윤 하사의 어머니 이씨는 파병길에 오른 장병들에게 "장호 같은 장병들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장호가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병장이 폭탄테러로 희생됐다. 윤 병장은 부대 안으로 교육을 받으러 온 현지인 기능공들을 인솔하기 위해 정문으로 나가 출입증 발급을 돕다가 탈레반을 자처하는 세력의 폭탄테러로 숨졌다. 합참은 이번 테러가 한국군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바스람 기지 방문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현재 한국 군대가 대규모 파병되어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모두 모두 한국군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됐던 탈레반이 다시 세력을 모아 지
열린우리당의 상황이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달 전당대회에 대한 틀을 잡아놓긴 했지만 탈당 행렬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예상에 비해 수위가 낮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위기 상황은 위기 상황`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무엇보다 범여권의 움직임은 오는 연말 대선정국을 겨냥,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인 이른바 `천(정배)-신(기남)-정(동영)`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이미 당을 떠났고 또 한 사람도 시기 결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여당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으로 중동에 다시금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의 중동 사태는 우발적인 충돌의 결과라기보다는 중동 밑바닥에서 꿈틀대고 있던 거대한 기류가 레바논이라는 약한 지대를 뚫고 표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중동은 돌이키기 어려운 충돌과 대결의 길로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은 `중동 재편 전쟁`이며 미국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정밀유도폭탄을 지원하는 한편 최근엔 레바논에 구호물자를 보내는 이중의 작태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미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