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에 연루돼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27일 새벽 2시께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이 대표가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당장 민주당은 그간 이 대표를 향했던 검찰의 모든 수사를 '탄압'으로 규정하고 역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많은 전문가들은 홍 장군을 이회영, 김구 선생 등과 동급으로 간주해왔다. 홍범도 장군, 어떻게 평가하나.▲ 이회영은 널리 알려진대로 조선시대 양반가, 명문가의 후예로 유명하다. 임시정부를 이끈 김구 주석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다만 김구는 평민 출신인데, 홍범도 역시 평민, 하층민 출신이다. 조실부모하여 매우 어려운 처지에서 거의 무학으로 성장하면서 자신을 성장,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사회나 국가에서는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이 오히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홍범도 장군은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소위 ‘의병대장’으로 왜적과 여러번 싸워 대승을 거두어 상대할 적이 없었고, 왜인들이 ‘날으는 장군 홍범도’라고 부르며 감히 접근이나 저항하지도 못했습니다. 또 우리의 이번 독립전쟁의 제1회전이라고 할 수 있는 ‘봉오동 전승’ 역시 홍범도의 공입니다. 이 모든 것이 홍범도의 일편단심으로 인한 것이며, 홍범도의 마음속에는 오직 나라가 있을 뿐이고, 자기 몸과 가정은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온갖 정성을 다하고 마음과 몸을 다하여 독립운동에 열성을 다하여 죽은 후에야 그칠 정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대선 결과에 따라 둘(윤석열, 이재명) 중에 한 명은 감옥 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선후보 시절 예언이 현실화 되는 것일까. 윤석열 대통령은 장모 비리 혐의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뇌물수수, 박사논문표절, 경력,학력 위조 혐의 등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온 터다. 추는 기울었다.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정국이 들끓고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 춘향가中 사랑가판소리에 관심이 없는 이라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구절이다. 수많은 국악인에게 불린 노래이지만 ‘소리꾼 신정혜’에게 오면 남다른 박력감과 품격이 두루 갖춰진다. 국악을 사랑하는 젊은 대중들 사이에서는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다. 신정혜 씨(40)는 고 성창순 명창의 제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와 심청가 이수자이다. 지난해 제22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씨는 국악 불모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지난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에서 6.25 전쟁 영웅 고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서는 6.25전쟁 당시 국군을 지원한 미군의 A-Frame Army (지게부대)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씨는 사비로 제작한 ‘지게부대원 추모비’를 선사했다.미8군지원단(KSC)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미8군 권재용 대구 본부장은 백남희 씨에게 “백선엽 장군은 지게부대의 ‘Readiness’ (준비)를 자주 언급했다”고 전했다.권 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미군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주한 미8군 대구 보충대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대구 달성군청과 남구청에서 전시에 동원되는 기술인력 동원훈련을 실시했다. 27일에는 달서구와 달성군에서 135명, 28일에는 남구, 중구, 서구 145명 등 대구광역시 5개 구 및 군에 거주하는 280명의 기술인력들이 소집돼 훈련에 참가했다. 달성군청에서는 권재용 미8군 대구 보충대장, 남구청에서는 조재구 남구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훈련에 임했다. 권 보충대장은 “이번 동원훈련의 목적은 전시에 실제로 동원되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구 보충대로 편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자리한 서울풍물시장에는 골동품, 근현대사 상품, 우리의 옛것에부터 생활잡화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진을 치고 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한 공간에 함께 펼쳐져 있어 남녀노소 불문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문화적 체험을 선사시켜주고 있다.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출발한 서울풍물시장은 2003년 동대문구로 이동하면서 이곳 풍물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2008년 현재의 아케이드몰 형태로 탈바꿈하며 볼거리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근래 들어 테마존인 ‘청춘일번가’가 등장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최근 낙동강 본류와 지류를 따라 녹조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유례없는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또다시 녹조대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낙동강레포츠밸리 낙동강 본류도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다. 강 한가운데 녹색띠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낙동강네트워크 등이 지난해 8월 이곳의 물과 토양을 분석한 결과 녹조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1ℓ당 388㎍이 나왔다. 미국환경보호청의 물놀이 기준보다 48.5배 높은 수치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의 6600배의 독성을 가지고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귀향길을 재촉하는 추석. 너나 할 것 없이 가족과 고향을 찾지만 취업 전선에서 허덕이는 젊은 구직자들에게 귀향이란 떠올리기조차 싫은 단어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노량진이나 종로 일대 학원가의 한숨 소리는 깊어져만 간다. 명절을 맞아 한층 더 움츠러든 젊은 구직자들의 마음, 두텁기만 한 취업대비용 책들 역시 이들의 어깨를 무겁게 무겁게 짓누른다. 늘 그러했듯 명절 당일에도 고시원에서 때론 도서관에서 시험 문제집과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지만 이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기만 하다.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서울 혜화동 대학로 거리. 이곳에서 많은 배우들이 꿈을 키웠다. 티브이 드라마 배우부터 영화배우들까지 많은 이들이 대학로 연극판을 거쳤다. 연극배우들은 경제적으로 늘 어려운 상황에서 배역을 맡아왔다. 특별한 지원 없이 텅빈 객석에서 영혼을 탐구해왔던 터. 은 이들의 애완을 듣기 위해 배우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호에는 복화술, 마임 등으로 정평이 나있는 권동우 씨를 만나봤다. 고등학교때 태권도를 했었던 권 씨. 해병대 전역 후 태권도 지도자의 길로 가기 위해 마음을 먹었으나 전역을 앞두고 그의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주변에서 의외의 얘기를 들었다. 타인을 대할 때, 언제나 정이 많고 예의 바르다고 소문이 나 있던데.▲ 그렇다. 내가 괜히 로맨티스트이겠는가? 기본적으로 내가 먼저 가슴을 열고 상대를 대하며 본심을 숨기지 않는다. 소위, 상처를 많이 받는다든지 하는 그런 유형인가 본데, 새로운 일을 대하며 또 극복하고, 또 사랑하며 또 그렇게 상처받고를 반복하는 것이 인생 아니겠는가? 사실 이번에 전체 인원이 여성들로만 구성된 학생들 작품을 진행하면서도 많은 어려움과 마음의 괴로움이 있었지만, 내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서울 혜화동 대학로 거리. 이곳에서 많은 배우들이 꿈을 키웠다. 티브이 드라마 배우부터 영화배우들까지 많은 이들이 대학로 연극판을 거쳤다. 연극배우들은 경제적으로 늘 어려운 상황에서 배역을 맡아왔다. 특별한 지원 없이 텅빈 객석에서 영혼을 탐구해왔던 터. 은 이들의 애완을 듣기 위해 배우들을 만나고 있다.지난해 과 첫 인터뷰를 가졌던 배우 홍성수. 최근 자신의 극단을 꾸렸다는 그를 다시 만나봤다. 그는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연극계의 마지막 숨은 보석,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좌우 문제를 떠나 문재인 정부도 잘한 것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못한 것도 많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로 인해 부동산 민심, 청년 민심, 서민-소상공인 민심이 악화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시민사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민생문제 해결 및 서민-중산층-중소기업-종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에 집중해달라고 호소도 하고 비판도 해왔다. 하지만 복지를 확대하고, 코로나 대응에 주력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게 코로나 대응도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으로 의결했다. 그런데 경영계뿐만 아니라 노동계조차 이 결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최저임금제도는 역대 정부에서 늘 박한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였고 현 정부 들어서도 이렇다할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에 대한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하고 찬성했지만 의제는 여전히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노사 모두 최저임금 결정 방식에 대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대구에서는 팔공산과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계획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팔공산과 비슬산은 어떤 산인가? 두 산 모두 대구를 대표하는 산으로 대구의 핵심 생태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핵심 생태축은 개발이 아닌 보존이 우선이다. 권영진 시장이 추진했던 팔공산 구름다리나 김문오 달성군수가 추진했던 비슬산 참꽃케이블카사업이 백지화된 이유는 바로 팔공산과 비슬산의 생태적 가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대구의 핵심 생태축에다 또다시 케이블카 사업을 들고나오는 무지는 도대체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 녹조가 생기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데. 우리의 경우와 비교하자면.▲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같은 나라는 녹조 독의 위험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녹조 독이 우리 간, 폐, 신장, 뇌는 물론 최근에는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기에도 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이 있는 것도 밝혀냈다. 미국과 프랑스 같은 나라에 우리 4대강에서 보이는 녹조가 번성한다면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을 것이다.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지난해 한국재정학회가 진행했던 ‘한강·낙동강 하천시설 관리방안에 대한 사회·경제적 분석 연구’ 결과 보 해체 시 더 편익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양한 시나리오로 분석하더라도 결과가 뒤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강·낙동강 보에 대한 장기적인 개방 모니터링 자료를 확보할 필요와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홍수, 가뭄, 이수, 생태계 복원, 탄소흡수원 등 다양한 물 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 기후위기 시대 우리나라 물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최악의 경우,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우크라이나-러시아라는 지역분쟁을 넘어서 제2차 세계대전 종결후 형성된 미국 중심 체제, UN체제 중심 체제에서 신세계 질서가 은근히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 질서는 언제나 세계 전쟁을 치른 후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빌미로 미국 중심의 군사적 단극과 여기에 기초한 미국외교와 달러의 패권이 과연 지속할지가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제3차 세계대전도 가능성의 하나이다. - 러시아 우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 시민운동 사회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시민운동 차원에서 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 미군 병사에 의한 윤금이 살해사건은 미군문제에 대한 저의 학술연구와 시민운동에 큰 전환을 가져왔다. 이 사건 해결을 위해서 창립된 주한 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공동대표 및 불평등한 SOFA개정위원회위원장을 맡았다. 한미관계 불평등한 법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시민운동에 주력했다. 미군문제에 대한 국제법적 학문적 실제 결과로서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의 2번(1991년, 2001년)의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