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은 ‘지구의 날’ 53주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라는 주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이라는 의미이다.군은 지구의 날(지난 22일)에 공공기관, 공동주택, 기업 등과 함께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해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아울러,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동안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관을 운영해 군민들이 탄소중립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했다.또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탄소산업이 녹색금융에서 배제돼 인센티브와 실효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고탄소산업의 질서 있는 저감 이행을 위한 전환금융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탈탄소 이행에 따라 고탄소산업에 속하는 기업군의 부가가치가 하락될 것”이라며 “탄소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탄소산업은 주로 철강 금속주조 등 1차금속, 석탄발전 등 전기공급, 시멘트 등 비철금속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반도체기업들의 2030년에 1.5도 목표를 2.8배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RE100 실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일 ‘보이지 않는 배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13개의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2030년 전력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한 결과, 2030년 기업들이 약속한 탄소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고 해도 온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식생활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개선해야 할 주요 분야로 꼽힌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 이에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저탄소 식단’이 등장했다.저탄소 식단은 기본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많은 육류 섭취를 지양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기를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축산시설에서 배출되는 것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비율이 1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해가 전력 부문의 온실 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티핑포인트(극적인 변화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BBC는 국제 에너지 연구기관 엠버(Ember)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력 부문의 온실 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전 세계적으로 전기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열,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의 확장이 수요 를 앞질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이는 기술 전환에 따른 탈 화석 연료 사용이 원인이기 때문에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티핑포인트가 될 수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른바 ‘탄소세’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탄소를 배출하는 기업 등에 매기는 세금인 ‘탄소세’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처음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를 설정한 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지키지 못했다. 2017년은 7억914만톤을 배출해 2020년을 목표로 만들어진 로드맵의 목표치를 15.4%나 초과했다.이후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2030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이 중차대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키면서 고품질의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재생원료 시장 구축을 위해 대기업 중심의 의무화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 화학적 방법을 활용한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과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강조되고 있다”고 짚었다.홍수열 소장에 따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산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김회재(민주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 주재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탄소중립 방안 지역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도현수 GS칼텍스 뉴에너지 부문장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활용 또는 매립하는 탄소포집기술(CCUS) 도입이 필수적이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 확보 및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토론회는 한국의 2050 탄소 중립 선언 이후 구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수송부문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수송분담율을 정하고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부는 2030년까지 수송부문에서 전기·수소차 250만대를 보급하고 내연기관차 주행거리를 4.5% 줄여 수송부문에서 총 3714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넷제로 달성과 녹색성장을 위한 수송부문의 전환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대한 통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이어 그는 “2030 NDC 달성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에너지안보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아울러 전력공급 안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무탄소·저탄소 전원을 확대하고 전력시장 구조를 선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에너지 전쟁 앞으로 3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전략경쟁 등의 국제정세의 불안이 국제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0%가 넘는 우리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구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하면 문명이 붕괴될 것이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정책적인 선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100년간 기상 데이터로 본 기후위기, 대응과제는‘ 토론회에서 “100년간 우리나라의 기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상승률이 전지구 상승값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희동 청장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8.32도에서 18.53도로 0.21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같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이로써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제정(2022년 3월25일)에 따라 최초로 수립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 확정됐다. 그러나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기본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최종 의결했다.앞서 탄녹위는 지난 3월21일 정부안 발표 이후 22일 대국민공청회 등을 거쳐 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BBC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인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열파로 인해 인간이 생존하기 힘든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열파는 이틀 이상 국립기상청 열 지수가 40~43도를 넘는 기간을 의미한다.인도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인도의 온도는 섭씨 50도에 달해, 190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해로 기록됐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이나 에어컨을 이용할 수 없는 1억 명의 기후 취약계층들이 고통을 겪었는데 앞으도 더 빈번한 열파가 그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이다.신문은 특히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기후재난이 덮쳤다고 지적한다.지난 2일 충남 홍성과 대전, 서울 인왕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다음날인 3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북 영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002년 청양·예산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로 꼽힌다.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지난 2일까지 발생한 산불이 418건에 달한다. 지난 20년 중 최다 산불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324건)과 비교해 29%(94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두고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달 22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관련 국가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을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한 기존안(2021년 10월)과 동일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그러나 이번 기본계획안의 산업부문 감축량은 11.4%로 기존안의 14,5%에서 3.1%를 줄였다. 대신 전환부문을 44.4%에서 45.9%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대상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10년 이상의 노후보일러 교체 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신청가능 지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는 지역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4월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일반가구는 대당 10만원, 저소득층은 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로 연료비는 절약하고, 온실가스는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바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산불 등 이상기후 현장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주요국들은 이러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에너지효율 개선 등을 앞장서 추진해 왔다.특히 미국, EU 등 선진국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붓고 있을 뿐 아니라 중앙·지방정부가 협업하는 다중심정책 등을 펼쳐온 것으로 확인됐다.John Byrne 미국 델리웨어대 석좌교수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진국의 탄소중립 이행 현황과 우리나라의 과제’ 토론회에서 “모든 국가가 마찬가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축소하고 에너지전환부문에서 감축목표를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기업 봐주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감축수단 등이 제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22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합동으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국가전략과 2030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를 실행하기 위한 감축정책 등을 담은 탄소중립·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건설업계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평가받던 시멘트업체들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시멘트 산업의 폐자원 재활용은 사회적 관점에서 쓰레기 대란 해결과 유해물질 완전연소 등 화석연료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립장 수명 연장 및 천연자원 보호, 수질오염 방지 등 1석 5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시멘트 업체 입장에선 연료비 및 원료비 절감, 폐기물 반입 수수료 수익, 탄소배출권 매각수익까지 1석 3조의 실익을 거둘 수 있다.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비건(Vegan)은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 대한 착취와 희생을 거부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지난 17일 SETEC에서 열린 ‘제7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에서 진행된 ‘글로벌 비거니즘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전망’ 특별강연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해먼(Steve Hamon)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대표는 이처럼 비건을 정의했다. 동물애호사상에 입각...건강·환경 문제도 해결 스티브 해먼 대표는 “본래 육고기를 배제하고 생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