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에 영향을 덜 주는 식품임을 뜻하는 에코라벨의 유무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싸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패스트 푸드 메뉴 선택 시 기후 친화적이라는 라벨 부착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 보건 대학 주도로 5000명 이상의 온라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연구팀은 패스트푸드의 기후 변화 영향을 알리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붉은 육류를 덜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개정된 환경오염시설법 시행 6개월을 앞두고 시멘트 제조업체들의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소성로가 설치돼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9개 기업 11개 사업장으로 동해(7개)와 영월(3개) 소성로를 보유한 쌍용C&E가 가장 많다. 삼척에 7개 소성로를 보유한 삼표시멘트를 비롯, 한일시멘트(단양 6개), 한라시멘트(강릉 4개), 성신양회(단양 4개), 한일현대시멘트(영월2개, 단양1개), 아세아시멘트(제천 3개), 유니온(청주 1개), 고려시멘트(장성 1개)를 포함 총 39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세계 식량 안보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키(KEY)라고 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가 선진국에선 먹고 버려지지만 후진국에선 가공 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균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어스(EARTH.Org)는 현재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의 3분의 1(약 13억 톤)이 낭비·손실되고 있으며, 이는 30억 명의 사람들을 먹일 수 있을 정도에 달하는 양이라고 소개했다.이러한 인류의 식습관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호주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보다 강도 높은 규제안을 내놔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호주 기후위원회가 탄소 배출 한도를 매년 7%씩 낮추는 강화된 규제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기존 호주 정부의 제안은 연간 탄소 배출량을 매년 4.9%씩 줄이는 것이었다.위원회가 강화된 규제안을 내놓은 까닭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2050년까지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캠페인 ‘넷제로(NET ZERO)’ 달성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호주 보존 재단(Australia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세종지역의 프랜차이즈에 국한돼 시범사업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 사용 시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 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할 경우 받았던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전국에 매장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가 운영하는 매장이 해당돼, 커피전문점을 비롯 제과·제빵,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점포에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온전한 제도 시행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장수 전국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세 플라스틱이 이미 육지의 토양에 널리 퍼져 있어, 먹는 음식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몸에 퇴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BB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바다에 떠 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조각은 약 24조4000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세플라스틱은 남극 해빙뿐만 아니라 가장 깊은 바다 해구에 서식하는 해양 동물의 내장, 지하수, 무인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견되고 있어 지구의 모든 부분에 침투한 상황이다.인간이 즐겨 먹는 농작물에도 플라스틱이 위협이 되고 있는 까닭은 농경지에 뿌려지고 있는 하수 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호주의 상징 중 하나인 코알라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ABC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호주에서 기온 상승, 광범위한 클라미디아(성병) 발생, 토지 및 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코알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인은 지난 2020년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을 휩쓴 산불로 인해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블루 마운틴 지역 80%가 훼손됐기 때문이다.세계 야생 기금(World Wild Fund)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30억 마리의 동물이 산불로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패션브랜드들이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렌탈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시장도 더 커질 으로 예상돼 업계의 틈새시장이 될 전망이다.영국 가디언지는 많은 브랜드와 소매 업체가 의류 렌탈 사업에 진출하며 고객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H&M은 런던 매장에 렌탈 섹션을 도입했으며, M&S도 최근 렌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LK Bennett, John Lewis, Jigsaw 등도 고객에게 옷을 빌릴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사업에 뛰어 들었다.패션 브랜드 파코라반(Paco Rabann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 영향으로 인해 집을 잃게 된 사람을 뜻하는 기후난민이 수년 안에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법이 부재해 이들이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어스(Earth.Org)’는 최근 극심한 기후 이상 현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난민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1억 명이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법적으로 난민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했다.1951년 제정된 난민협약에 따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개혁안이 통과돼 수출 중심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더 짙어질 전망이다.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EU는 30시간 협상 끝에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45%가 되도록 현재의 55% 감축을 골자로 하는 ‘ETS 개혁안’이 정치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앞서 EU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양과 동일하게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중간목표 달성을 위해선 온실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건물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에너지복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너지복지란 건물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건축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골자라고 할 수 있다.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 주최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내일의 도시, 내일의 도시디자인’포럼에서 이영범 건축 공간 연구원 AURI 원장은 “공동체성은 도시에서의 공유와 공존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로서 미래를 이끌어 갈 실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고래로 대표되는 해양포유동물 등의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서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힘) 방지 노력과 방지를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최재용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서기관은 14일 윤미향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양 포유동물 보호를 위한 해양생태계 법 입법 토론회'에서 “해마다 1000여 마리에 이르는 해양보호생물(고래류)이 폐사하고 있는데 혼획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혼획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와 모니터링 강화, 어구 개량 및 보급 등 지속적인 노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EU 등에서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활용과 관련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영국의 자연과학 저널 네이처(Nature)는 나무, 식물 및 동물의 유기 물질인 바이오매스를 탄소 중립으로 취급하는 계획에 많은 과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가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1900년 수준과 비교해 최소 55%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법률(Fit for 55)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엔 바이오 매스를 '탄소 중립'으로 취급함으로써 목재를 수확하고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노후핵발전소의 설계 수명 연장을 위한 지역 공청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설계 수명이 완료된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원전 부흥’을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에서는 모든 노후 핵발전소의 설계 수명 연장을 통해 계속 운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노후 핵발전소 중에서 2023년에 설계 수명이 완료되는 고리 핵발전소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공청회를 울산시 울주군 공청회를 시작으로 진행하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환경부로부터 ‘2022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 우수사례 평가는 전국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지 중 지방 환경청 1차 평가로 추천된 최종 9개소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학계·전문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 효과, 사후관리 적극성,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지역주민 참여 등에 중점을 두고 최종평가를 실시한 결과, 밀양시 단장천 생태하천이 우수사례 하천으로 최종 선정했다.박재권 건설과장은 “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성읍 기월리 251-3번지 일원에서 고성 독수리 생태 축제를 개최한다.독수리 축제는 매년 11월 중순 즈음 몽골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고성으로 날아온 독수리를 환영하고 보호하기 위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조류협회 경남고성군지회(지회장 김덕성)에서 주최·주관하고, 2020년부터 이어져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축제에 앞서 12월 2일 고성박물관에서의 한국·몽골 독수리 국제 심포지움으로 고성독수리 생태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심포지움에서는 고성의 독수리 보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 창녕생태곤충원(구.우포잠자리나라)은 오는 12월 4일까지 새 명칭 기념 특별기획전시를 진행한다. 국립수목원의 협조를 받아 경남도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곤충 1급인 장수하늘소 성충을 전시하고 있다.또한, 자체 복원 증식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 성충, 5~7월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의 유충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아름다운 나비들과 다양한 딱정벌레 표본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중 곤충부문 26종(천연기념물 3종 포함) 표본도 볼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 일원에서 오는 18일과 19일, 지역생태계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6회 생태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생태관광 페스티벌은 환경부가 2015년부터 생태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환경부 지정 전국 생태관광지역 홍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행사 주제는 ‘숨, 공존의 여행’으로, 인간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같이 숨을 쉬며 존재한다는 의미다. 자연보전과 지역사회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인류가 생물다양성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근본적인 변화에 필요한 시스템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이명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혁신팀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포럼에서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A MORE Beautiful Promise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라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3년까지 RSPO(지속 가능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김해시가 창의적인 시책개발로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첫 수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전국 최초,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인조꽃) 근절” 시책이 환경관리 시책 우수성, 탄소 저감노력, 화훼산업발전, 타 지자체로 확산효과 등 환경개선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김해시 첫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