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분해되는 기간이 짧아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이 산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분해 과정에서 방출하는 탄소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플라스틱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블룸버그는 앨리스 츄(Alice Zhu) 토론토 대학 연구원이 생분해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일반 플라스틱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대부분의 생분해 플라스틱이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되는데 썩는 과정에서 강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AI(인공지능)로 향후 지구의 온난화 수치를 예상한 결과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CNN은 엘리자베스 반스(Elizabeth Barnes) 미국 콜로라도 주립 대학 교수 연구팀이 대기 중 온실 가스로 인한 난방의 강도를 나타내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AI로 평가한 결과,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지구 온난화가 실질적으로 감소하더라도 5년 안에 앞서 예상했던 2033~2035년 온난화 수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지구 평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 위치한 창녕생태곤충원은 기존의 우포잠자리나라에서 명칭을 변경한 곤충체험학습관으로 80여 가지의 생물 관련 전시와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그중 특별전시관인 멸종위기곤충관은 약 2개월의 내부 정비를 마치고 지난 1월 21일부터 임시 개관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멸종위기곤충관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곤충 29종 중 천연기념물 3종을 제외한 26종에 대한 소개와 표본 전시를 하고 있으며, 멸종위기곤충 4종에 대해서는 자체 복원 및 증식을 통해 생물전시를 추진하고 있다.멸종위기곤충 4종 중 두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코끼리를 적극적으로 보호 및 육성하는 게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싸이언스데일리(Science daily)는 최근 세인트 루이스 대학 연구팀이 아프리카에서 탄소를 저장하는 숲의 조성과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코끼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코끼리가 멸종될 경우,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아마존의 상징으로 불리는 재규어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대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단체 어스(EARTH.ORG)는 아마존 열대 우림의 재규어, 아마존 강 돌고래, 자이언트 수달, 우아카리 원숭이, 히아신스 잉꼬, 남미 테이퍼, 독화살 개구리, 황금사자 타마린 등 8개 멸종 위기종을 공개했다.재규어는 현재 아마존 생태계 파괴로 위협받고 있는 가장 상징적인 종 중 하나다. 고양이과 동물로써 수영, 등반에 능하며 생존을 위해선 열대 우림의 넓은 지역과 강둑이 필요하다. 사슴, 아르마딜로, 원숭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독일 서부 마을 밖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구금됐다. 탄광 확장을 위해 버려진 뤼체라트(Lützerath) 마을이 철거되는 것을 막으려는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진행했다.BBC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툰베리를 포함한 한 활동가들은 독일 가츠바일러 2(Garzweiler 2)광산의 ‘난간을 향해 돌진’한 후 구금됐다. 이후 독일 경찰은 BBC에 툰베리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신분 확인 후 풀려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다. 구금된 모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세계 1위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뉴욕이 최근 10번째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 주(州)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수출 중심의 K뷰티도 해당국의 지침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The Humane Society of the U.S)에 따르면 뉴욕주는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에서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는 10번째 주가 됐다. 앞서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루이지애나, 뉴저지, 메인, 하와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에 영향을 덜 주는 식품임을 뜻하는 에코라벨의 유무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싸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패스트 푸드 메뉴 선택 시 기후 친화적이라는 라벨 부착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 보건 대학 주도로 5000명 이상의 온라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연구팀은 패스트푸드의 기후 변화 영향을 알리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붉은 육류를 덜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개정된 환경오염시설법 시행 6개월을 앞두고 시멘트 제조업체들의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소성로가 설치돼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9개 기업 11개 사업장으로 동해(7개)와 영월(3개) 소성로를 보유한 쌍용C&E가 가장 많다. 삼척에 7개 소성로를 보유한 삼표시멘트를 비롯, 한일시멘트(단양 6개), 한라시멘트(강릉 4개), 성신양회(단양 4개), 한일현대시멘트(영월2개, 단양1개), 아세아시멘트(제천 3개), 유니온(청주 1개), 고려시멘트(장성 1개)를 포함 총 39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세계 식량 안보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키(KEY)라고 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가 선진국에선 먹고 버려지지만 후진국에선 가공 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균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어스(EARTH.Org)는 현재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의 3분의 1(약 13억 톤)이 낭비·손실되고 있으며, 이는 30억 명의 사람들을 먹일 수 있을 정도에 달하는 양이라고 소개했다.이러한 인류의 식습관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호주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보다 강도 높은 규제안을 내놔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호주 기후위원회가 탄소 배출 한도를 매년 7%씩 낮추는 강화된 규제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기존 호주 정부의 제안은 연간 탄소 배출량을 매년 4.9%씩 줄이는 것이었다.위원회가 강화된 규제안을 내놓은 까닭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2050년까지 사용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의 합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캠페인 ‘넷제로(NET ZERO)’ 달성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호주 보존 재단(Australia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제주, 세종지역의 프랜차이즈에 국한돼 시범사업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 사용 시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 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할 경우 받았던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전국에 매장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가 운영하는 매장이 해당돼, 커피전문점을 비롯 제과·제빵,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점포에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온전한 제도 시행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장수 전국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세 플라스틱이 이미 육지의 토양에 널리 퍼져 있어, 먹는 음식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몸에 퇴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BB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바다에 떠 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조각은 약 24조4000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세플라스틱은 남극 해빙뿐만 아니라 가장 깊은 바다 해구에 서식하는 해양 동물의 내장, 지하수, 무인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견되고 있어 지구의 모든 부분에 침투한 상황이다.인간이 즐겨 먹는 농작물에도 플라스틱이 위협이 되고 있는 까닭은 농경지에 뿌려지고 있는 하수 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호주의 상징 중 하나인 코알라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ABC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호주에서 기온 상승, 광범위한 클라미디아(성병) 발생, 토지 및 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코알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인은 지난 2020년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을 휩쓴 산불로 인해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블루 마운틴 지역 80%가 훼손됐기 때문이다.세계 야생 기금(World Wild Fund)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30억 마리의 동물이 산불로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패션브랜드들이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렌탈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시장도 더 커질 으로 예상돼 업계의 틈새시장이 될 전망이다.영국 가디언지는 많은 브랜드와 소매 업체가 의류 렌탈 사업에 진출하며 고객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H&M은 런던 매장에 렌탈 섹션을 도입했으며, M&S도 최근 렌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LK Bennett, John Lewis, Jigsaw 등도 고객에게 옷을 빌릴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사업에 뛰어 들었다.패션 브랜드 파코라반(Paco Rabann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기후 영향으로 인해 집을 잃게 된 사람을 뜻하는 기후난민이 수년 안에 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법이 부재해 이들이 보호받을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어스(Earth.Org)’는 최근 극심한 기후 이상 현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난민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1억 명이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법적으로 난민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했다.1951년 제정된 난민협약에 따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개혁안이 통과돼 수출 중심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더 짙어질 전망이다.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EU는 30시간 협상 끝에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45%가 되도록 현재의 55% 감축을 골자로 하는 ‘ETS 개혁안’이 정치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앞서 EU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양과 동일하게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중간목표 달성을 위해선 온실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건물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에너지복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너지복지란 건물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건축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골자라고 할 수 있다.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 주최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내일의 도시, 내일의 도시디자인’포럼에서 이영범 건축 공간 연구원 AURI 원장은 “공동체성은 도시에서의 공유와 공존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로서 미래를 이끌어 갈 실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고래로 대표되는 해양포유동물 등의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서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힘) 방지 노력과 방지를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최재용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서기관은 14일 윤미향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양 포유동물 보호를 위한 해양생태계 법 입법 토론회'에서 “해마다 1000여 마리에 이르는 해양보호생물(고래류)이 폐사하고 있는데 혼획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혼획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와 모니터링 강화, 어구 개량 및 보급 등 지속적인 노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EU 등에서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활용과 관련해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영국의 자연과학 저널 네이처(Nature)는 나무, 식물 및 동물의 유기 물질인 바이오매스를 탄소 중립으로 취급하는 계획에 많은 과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가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1900년 수준과 비교해 최소 55%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법률(Fit for 55)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엔 바이오 매스를 '탄소 중립'으로 취급함으로써 목재를 수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