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마루이 들마루의 면적을 몇 평이라 해야 할까.벽이 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벽과 벽 사이의 비움이 이 공간을 채운다. 부질 없는 분별을 넘어 경계없이 가없이 외부로 열린 대방광(大方廣)의 경지.한사코 벽과 벽으로 에워싸고 한정된 면적에 연연하는 것은 헛것이라고, 다만 부질 없는 욕심이라고 서늘한 죽비를 맞는다. 마을의 산을 보듬고 나무를 둘러앉히고 경계 없이 하늘을 이고 있는 곳. 정읍 신태인읍 백산리 원백산마을 모정. 평생 저 들에 초록을 경작해온 이들의 쉼터이다.‘어정칠월 건들팔월’이라지만, 땡볕 아래 밭을 일구는 이들에
삼성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사의 마음 건강을 위한 '제1회 사회복지사 비타민 캠프'를 열었다.10월 20일(화) ~ 21일(수) 1박 2일 동안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30명이 참여하는 1회 캠프를 시작으로 11월 11일(수)까지 총 4회,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계획 인원 보다 6.7배 많은 8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사회복지사들의 호응이 컸다.50대 사회복지사는 "남편의 폭력 때문에 가출한 여성들을 장기간 돌봐오면서
빛을 쫓다가 살포시 내려왔니겨울을 기다리는 거니 갤러리 휴관날인 월요일다시 올 날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처럼...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독도학교는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이며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한 날이다. 체험교육은 크게 독도역사이해활동과 독도자연이해활동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독도역사이해활동은 ‘역사를 알면 우리 땅 독도가 보인다’ 라는 소주제에 맞추어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자료를 확인하고,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된 QR코드로 독
최근 배달 업무를 하다 척수손상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에게 산재 보상을 해줄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실제로 배달 알바생 상당수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제기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배달 알바 경험이 있는 알바생 239명을 대상으로 ‘배달·배송 아르바이트 실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4.5%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18.1%는 ‘작성해야 하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계약서
금융소비자원(www.fica.kr, 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하여 “보험상품과 가격에 대한 사전 규제를 폐지하고 사후 감독을 강화 하여 소비자 편익이 제고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소비자 보호대책이 빠져 있어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 및 자율화의 허점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증가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없다”면서, “소비자 보호대책을 조속 수립하여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발표한 내용은 ▲상품개발 자
성경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라는 말씀이 있지만 세속에 속한 사람이 세대를 거스르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건 십자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 젊은 목회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목사나 전도사의 이미지는 어딘가 좀 현실과 담을 쌓은 듯하다(그래야만 이 세대를 본받지 않은 순결한 신부의 삶이 가능하다는 건 거룩한 역설일까).매주 비신자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치는 한석도 일종의 종교적 차별을 경험한다. 전도를 목적으로 네이버에서 9만 명이 모인 우쿨렐레 배우기 카페에 침투(?)한 그는 모임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지난 13일 밤, 남산의 한옥마을 국악당에는 향기로운 차 내음과 발랄한 국악의 선율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청랑한 가을 하늘의 푸른빛에 상쾌한 가을바람이 사람들의 심사를 경쾌하게 해주던 그날 밤, 청중으로 가득 찬 국악당 안은 숨소리도 멈춘 채 차와 노랫가락에 흠뻑 젖었던 밤이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연구소가 제정하여 시행하는 다산다인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50년이 넘도록 다도(茶道)에 몸을 바쳐 차 문화 발전과 다도 체계화에 큰 공적을 남기신 명우(茗羽) 고세연(高世燕) 선생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으셨는데 83세의
성북문화재단은 문인사 기획전 ‘신경림 - 사진관집 이층’을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연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 아카데미’,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문인들을 아카이브 해 온 성북구립도서관은 문인사 기획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단순히 문인의 작품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 지역과 문인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문인사 기획전 ‘신경림 - 사진관집 이층’은 신경림 시인이 2014년에 발표한 동명의 시집으로 1956년 '문화예술'
일곱 살 하반기를 지나고 있는 쌍둥이. 둘 다 아래 앞니가 흔들흔들한다. 빠른 친구들은 7~8개의 이를 뺀 상황. 아이들을 데리고 집 근처의 어린이 치과에 갔다.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아직은 뺄 때가 아니란다. 밑에 영구치가 더 올라오고 더 많이 흔들거릴 때 빼야 한단다. 다행히 이빨 빠진 영구모습은 몇 달 더 있다 보게 됐는데 대신 충치를 발견했다. 딸은 두 개, 아들은 네 개. 총 여섯 개의 충치. 치료비 견적이 60만원이라는 간호사의 설명.알겠다고 한 뒤 옆 동네의 다른 어린이 치과로 향했다. 과잉치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던
작년 겨울부터 공연돼온 전래동화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이 일산 ‘원마운트’에서 이어지고 있다.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내 특설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전래동화를 소재로 배우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은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재미있게 보는 어린이 뮤지컬로 인기를 모은다.게다가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주최한 제 4회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에서 아동, 청소년 부문 ‘아시테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내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NOKIA, CEO 라지브 수리, Rajeev Suri)와 함께 LTE 네트워크 기반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초절전 모드(Power Saving Mode, 이하 PSM)’ 기술의 국내 최초 시연에 성공했다. ‘PSM’의 시연 성공으로 소물인터넷 확산의 최대 장애물인 전원 공급과 배터리 관리 문제 해소는 물론 모든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KDB대우증권(사장 홍성국)은 지난 19일(월) KDB대우증권 본사에서 유동식 스마트금융본부장과 이준호 아이에프에이(iFA)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판매채널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로 KDB대우증권은 iFA와 함께 고객 유치 세미나, 상품개발추진 등 공동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iFA 자문사 설립시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 유동식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최근 비대면계좌개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 도입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신규고객확보가 쉽지 않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는 풍경은 낯선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혼자 밥 먹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혼밥(혼자 먹는 밥)’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했다.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열에 아홉은 혼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혼밥을 즐기지만, 나머지 절반은 어쩔 수 없이 혼자 밥을 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혼밥이 꺼려지는 가장 큰 이유를 ‘남의 시선’으로 꼽았다.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이 많아
가을의 감성음악을 선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유재하 동문회 낙원상가 동창회’가 오는 25일 아트라운지 멋진하늘(낙원상가 4층 야외무대)에서 열린다.2014년 가을, 처음 시작된 콘서트 ‘유재하 동문회 낙원상가 동창회’는 2015 가을 공연으로 3회를 맞이했다. 세계유일의 악기상가로 합주실과 녹음실, 야외무대까지 갖추고 있어 젊은 음악인들의 든든한 배움터이자 놀이터로 함께 해온 낙원악기상가가 주최하고, 20여년째 실력파 뮤지션들을 배출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발전시켜온 ‘유재하 동문회’가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콘서트 브랜드’로 자리매
부안 백산성사적 제409호 부안읍에서 신태인 방향으로 4km지점, 군개다리(軍浦橋) 못미처 고부로 갈라지는 백산면 용계리 삼거리 오른편에 섬처럼 동진강을 굽어보며 서 있는 47.4m의 나지막한 산이 있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호남평야 한가운데 바가지를 엎어놓은 형국으로 홀로 솟아 있어 이곳에 오르면 김제, 만경, 금구, 태인, 정읍, 흥덕, 고부, 부안 등 4개 시‧군, 여덟 고을이 고스란히 시야에 들어온다.이 산이 바로 동학농민혁명 때 전봉준 장군이 이끄는 동학군의 기포지(起泡地) 백산(白山)이다. 1894년 1월 11
갈바람이 불어 가을이 온줄 알았다.갈바람에 낙엽이 떨어져 딩굴때그때서야 비로서 가을이 온줄 알았다.계절이 가고 오는것그 길목에 서서 갈곳없는 사람처럼 서성거린다. (‘쉼표, ’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취업준비생이 스스로 허용할 수 있는 구직기간의 한계선은 ‘졸업 후 1년’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검색엔진 잡서치(대표 최인녕 www.job.co.kr)가 취업전문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과 공동으로 대졸 취업준비생 1155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허용하는 취업준비 기간’을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6.7%가 ‘졸업 후 1년’ 안에는 꼭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간 상관없다’는 응답도 22.6%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으며, ‘졸업 후 6개월 이내’(19.
서울시는 서울의 에너지사용량의 약 57%가 소비되는 건물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진단제도를 강화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진단개선안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서울시 에너지정책의 대표적 거버넌스 기구인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에서 1차 검토를 마친 에너지진단개선(안)을 관련업계와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하기 위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2013년 서울의 에너지 사용량은 1만5398천 TOE이며, 이 중 약 57%인 8728천 TOE를 건물부문(가정·상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에너
지구촌 경제에 또 하나의 뇌관이 등장했다. 중국 경제의 급속한 하락이다. 최근 발표된 올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9%였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7% 수성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리고 올 3분기까지 재정 투입을 지난해보다 26.9% 증가한 1조 7800억 위안으로 확대하는 부양책을 펼쳤지만, 경기 하방의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여름 대폭락한 주식시장을 정책 금융으로 틀어막은 것도 성장률을 갉아먹었다. 휘청하는 중국 경제는 전세계 지구촌을 위협하는 요인일 수 밖에 없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