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고요한 침묵오랜 시간 견디는가시의 위용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어루만지다사무침으로 다가온아름다운 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만져보세요여름을 지나가는초록 바람을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서서히 온다고요했던 밤사이침묵을 깨고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산 옆의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누런 유니포옴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엎드려 그 젊은 죽음을 통곡하며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질식하는 구름과 원수가 밀려오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하늘에서 툭환한 등불로 오다한 다발 등꽃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얼마나 될까여기까지 걸어 온장한 너의 길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누름돌 몇 개 가져와 담가 두었다. 평생을 꾹꾹 눌렀을당신의 날들이 목젖을 타고 오른다. 내 아이들 어려서 오줌똥화단에 묻고 큰 화분으로 옮기고40살을 바라보는 아들과 같이 그리 사셨다. 집집마다 나눠주며화분이 잘 되는 집으로 사신 날들을당신 의지 없이 접으실 때가 되었다고 신호를 보낸다. 뻐근하고 아프다.소용돌이치는 속 가슴의 말들이다시 주억거리며 목 속으로 숨는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쉬어가라고바람이 앉아 있다꽃향기 무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안부를 묻다말간 그리움 밀려와마음 살피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한뼘이라도그곳에 이르기를기다리는 삶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날고 싶어서날아가는 것일까길없는 길을...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물결 사이로서로의 생을 함께흐름의 역사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봄길이었다.파란 하늘이 열리고새잎 춤추는...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밤을 지샜지여리디 여린 손을호호 불면서고운 꽃으로 피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풍경이 운다바람은 동서남북목어는 바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고향을 향해힘차게 날아오르는 희망의 날개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천지의 아침매혹의 음성으로다시부르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나는 봄어둠속 지나봄의 나래를 펴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윤인로 기자] 설원의 세계칩거의 이름으로 묵언을 살다.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