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경상남도 밀양.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경유지와 변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송전선로 설치를 반대했다. 이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강산도 변했을 시간. 하지만 아직도 반대운동은 진행 중이다.사업은 2000년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면서 시작했다. 이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북경남변전소를 잇는 765kV 송전선로 경과지가 밀양으로 선정됐고, 2005년 8월에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2007년 11월 사업 개발 승인을 받았고, 2008년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가 완강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상사화 종류로는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꽃무릇 등이 있다. 이중에서 진노랑상사화와 상사화가 제일 먼저(7월말~8월초) 꽃을 피우고, 다음으로는 위도상사화와 붉노랑상사화가 꽃을 피우는데, 삼복의 찜통더위 속에서도 은근히 기다려지는 꽃이 바로 위도상사화와 붉노랑상사화이다. 8월 20일경이면 피기 시작하여 말경에 절정을 이룬다.위도상사화 개화시기에 맞춰 위도에서는 지난 주말(8.29~30), 1박 2일에 걸쳐 “2015 위도상사화 필 무렵-섬마을 달빛보고 밤새걷기” 행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하굿둑은 국가재난이다. 하굿둑 수문 전면 개방하라. 어민의 뜻 무시하는 수자원공사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낙동강은 죽어가는데 수변도시가 웬말이냐 에코델타시티 중단하라."지난 6월에 이어 8월 30일 낙동강 어민들이 다시 대규모로 뭉쳤다. 100여 척의 배에 나눠 탄 어민은 배 위에 서서 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들의 목소리는 수자원공사 건물 외벽을 타고 흘러 낙동강 하굿둑 주변을 쩌렁쩌렁 울렸다. 마치 분노에 찬 그들의 외침이 비수가 되어 수자원공사를 후려치려는 듯이."어민들의 분노는 정당합니다. 낙동강은
28일 많은 논란 끝에 성사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놓고 후폭풍이 거세다. 시민·환경단체들은 환경부 정연만 차관의 퇴진과 승인결정 무효화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일부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케이블카 반대 범대위는 사업 승인이 원천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더불어 승인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범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28일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내려진 직후 위원장을 맡은 정 차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녹색연합은 “설악산
환경부(윤성규 장관)는 우리나라 환경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연만 차관을 단장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 국내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 환경협력 대표단을 29일 베트남과 브루나이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8월 31일 베트남 껀터시 급수처리시설 준공식에 참여하며 9월 2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제1차 한-브루나이 환경협력회의에 참석한다. * 껀터시 : 인구 120만명의 베트남 5대 도시 중 하나로 메콩강 하류지역의 경제, 문화, 기술 중심도시 또한 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브루나이 하수시설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는 산 가장자리나 들에 흔하게 자라는 꿀풀과의 두해살이풀이다.둔하게 네모진 줄기는 가늘고 곧게 뻗어 1m 정도로 높게 자라며, 잎은 줄기에서 마주나는데 뿌리에 달리는 잎은 달걀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 달린 가늘고 긴 깃 모양의 잎은 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6월부터 9월까지 피는 연한 홍자색의 꽃은 줄기에 층층이 마주난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린다. 열매는 넓은 달걀형이며, 씨앗은 검고 세모지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전초와
한반도 중하부에 위치한 변산반도를 안고 있는 전북 부안은 일부 난대식물의 북방한계선이자 북방계 식물의 남방한계선으로 식물자원의 보고다. 변산에 자생하는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후박나무,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중에서 미선나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부안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로는 노랑붓꽃이 있고, 가시연꽃도 드물게 관찰된다. 그런가하면 부안에는 환경부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한 관중, 땅나리, 꽃창포, 개상사화, 보춘화, 쥐방울덩굴, 개족도리, 가시연꽃, 백작약, 갈퀴현호색, 낙지다리,
강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54개 시민사회·종교단체와 진보정당 대표들이 20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설악산 국립공원이 케이블카 사업 추진으로 인해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들어선다면 국내 모든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국립공원과 명산에 케이블카 건설이 연이어 추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부 정류장이 들어설 계획인 끝청봉은 현행법으로 개발할 수 없는 자연적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몇몇 사람들의 사익을
소금쟁이는 노린재목 소금쟁이과에 속한다. 여름철 고인 물이나 연못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소금쟁이가 수면 위를 떠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처럼 자유롭게 수면 위를 떠다닐 수 있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그 비결은 발에 있다. 소금쟁이의 발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많은 잔털로 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잔털은 물을 튕겨내는 특수한 물질로 덮여 있다. 마치 기름이 물과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소금쟁이 발 털은 물과 접촉하면 물을 밀어내 버린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전북 부안에서는 소금쟁이를 ‘지름쟁이’라고도 부른다. 실제 소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올해 도래한 제비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8년 전보다 약 60% 증가한 3408개체를 기록했으며 도래시기(최대개체수 기준)는 3주 이상 늦은 4월 30일로 나타났다. 흑산도에 도래한 제비는 2007년 2036개체가 관찰된 이래로 2013년 1188개체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는 3408개체가 확인됐다. 제비 개체수의 증가 원인은 월동지인 중국남부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서식지 훼손 등의 환경변화 영향이거나 우리나라에서 최근 늘어나고
설악산에 새로운 케이블카 설치 승인여부가 이달 말까지 결정된다. 이에 설치를 주장하는 측과 반대하는 환경단체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겁다. 케이블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 이라는 주장과, 환경훼손만 초래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케이블카는 '설악오색케이블카'다. 양양군 서면의 한 호텔 인근에서 설악산 대청봉 부근 끝청까지 3.5km를 모노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설악산 산악종합관광 조감도’를 보면 설악산 산장과 대피소 중간에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4성급 관광호텔
내가 하늘 열어 내린 그 불을 가져오라. 다른 불을 내 앞에 올리지 말라. 천지가 개벽하고 하늘의 기운이 모아져 태고에 일어난 창조의 불. 어느 것도 그 앞에 설 수 없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지고의 불. 이글거리는 태양의 기운이 모여 천둥을 울리며 벼락으로 내려진 신성한 불. 처음 간직했던 붉은 열정과 수없이 빨아 눈처럼 희어져 어머니의 가슴에 모아진 사랑의 불. 다른 불을 섞지 말라. 너의 타오르는 욕망과 끝없는 욕심으로 세워진 바벨탑을 허물고 나의 뜻으로 세워진 영성의 탑을 올리라. 그 탑 위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돌을 놓
싸움꾼 식물이 있다. 덩치가 큰 나무도 이 식물만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웃을 꽤나 못살게 굴며 자라는 식물, 바로 덩굴성 식물이다. 이러한 덩굴성 식물을 ‘만경식물(曼莖植物)’이라고도 한다.덩굴식물은 줄기로 다른 풀이나 나무, 물체 등을 감싸거나, 덩굴손을 만들거나, 또는 자기 스스로 잘 움직이지 않는 곁가지, 가시, 뿌리 또는 털 등의 흡기(吸器)를 만들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달라붙어 자란다. 덩굴손을 만드는 종류로는 호박, 수세미외, 청미래덩굴, 으아리 등이 있고, 부정근(不定根)이 낙지다리의 흡반처럼 되어 있어 나무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가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도 벌의 번식기이자 기온이 높은 8~9월에 벌떼가 가장 많이 출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도심 속 벌떼 출현이 증가하는 이유는 도시가 광역화되면서 벌 서식지가 파괴되고, 더 따뜻한 곳을 찾는 벌들의 습성상 기온이 높은 도심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도심지 녹지가 잘 보존되면서 작은 곤충 등 먹이가 풍부해 벌들의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20
박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는 들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뿌리는 고구마처럼 굵고, 줄기는 다른 나무나, 바위, 담장 등의 물체를 자라는 덩굴성식물이다. 어긋나는 잎은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진다. 꽃은 7∼8월에 피며, 수꽃은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1개씩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5개로 갈라지고 화관갈래조각은 실처럼 다시 갈라라져 마치 머리를 풀어헤친 여인의 머리를 연상시킨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7cm 정도이며 오렌지색으로 익고 씨는 다갈색을 띤다.하늘타
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기슭에 자란다. 길이는 2m 내외로 자라며 긴 잎자루로 주변의 나무 등을 감아 올라간다.잎은 마주 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5-7장이다. 작은 잎은 2~5cm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자루는 덩굴손처럼 구부러진다.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聚?花序)로 달린다. 꽃잎처럼 생긴 꽃받침조각은 보통 4개이나 드물게는 5개인 경우도 있다. 꽃받침조각은 폭 0.5~0.8cm 길이 1.5∼2.5cm로서 달걀
책상을 보면 마음이 보인다. 자리에 앉으면 하늘이 내려온다. 방을 보면 얼굴이 보인다. 가난하고 정갈한 자리에서 생명의 노래가 나온다. 집을 보면 삶을 알 수가 있다. 초가삼간에도 우주가 있고 호화로운 집이지만 정신이 없다. 그의 마음을 보면 그의 삶을 알 수가 있고 그의 얼굴을 보면 그의 생각이 보인다. 그의 자세를 보면 삶의 목적이 보이고 그의 한 마디 말에 그의 공력이 나온다. 너의 거처를 더럽히지 말라. 너의 마음에 영혼이 깃들게 하라. 너의 마음엔 무엇이 가득한가? 너의 거처엔 무엇이 우선인가? 더러운 죄악을 너의 집으로
아, 이것이 무엇인가요? 그 유명한 낙동강 녹조라떼 아닌가요?아, 그런데 이건 또 무엇인지요? 유람선이 아닌가요? '낙동강 녹조라떼 유람선!', 낙동강에 유명한 것들이 너무 많지요? 그런데 낙동강 녹조라떼는 그냥 녹조라떼가 아니고 맹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특제' 녹조라떼입니다.맹독성 녹조라떼가 창궐하는 낙동강에서의 뱃놀이라! 이것이 지금 대구 달성군에서 벌이고 있는 뱃놀이 사업입니다. 김문오 달성군수의 특급지시로 이루어진 '창조경제' 사업인 것이지요.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사문진 나루터
올해도 낙동강은 ‘녹조라떼’로 뒤덮였다. 이제 더 이상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매년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느린 유속, 정체된 것처럼 느껴지는 강물, 그 위를 가득 덮은 녹조, 그리고 녹조 사이로 배를 내밀고 죽어있는 물고기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낙동강의 모습이다. ‘2015 낙동강 현장조사단’은 지난 7월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동선착장, 함안보, 합천보 등에서 조사활동을 펼쳤다. 문제의 원인은 조사 때마다 같다. 바로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 때문이다.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 백합(Lily)은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이 아니라 육종하기 위해 품종을 개량한 원예종이라고 한다. 어쨌든 백합과(Liliaceae)의 가문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듬뿍 받는 종이다. 이러한 백합류의 우리 꽃말이름은 ‘나리’이며, 참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땅나리, 솔나리 등이 산야에 자생한다. 이러한 나리류 중의 대표 격은 참나리(Lilium tigrinum KERGAWL)이다. 키도 1~2m로 높게 자라며, 꽃도 지름이 7~10cm로 크며, 자태 또한 빼어나다. 전국에 분포하며, 관상용으로 재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