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 도심 속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자리한 길동생태공원에서 반짝반짝 반딧불이의 야간탐방을 즐겨보자.서울시는 길동생태공원에서 6월 9일(화)부터 30일(화)까지 야간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반디야, 놀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2010년부터 반딧불이 자연서식지 복원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2년 자연번식을 성공하였다. 올해로 4년째 자연서식지에서 자연 상태로 반딧불이를 관찰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호응도가 높다.“반디야, 놀자!” 프로그램 참여하면 6월에만 성충이 출현하는 애반딧불이를 자연 속에서 직접
그가 몰아간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나의 모든 것이 이때를 위함이다. 이것을 위하여 내가 여기에 있다. 하늘의 부르심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누구나 한 번은 자기를 살라 자신을 하늘에 드려야 한다. 마지막 임계를 넘어야 한다. 후회함 없이 살아야 한다. 생명의 춤을 추어야 한다. 하늘의 뜻에 따라 자신을 맡기면 그때부터 진정한 삶의 춤이 시작된다. 보여주기 위한 억지의 춤이 아닌 영혼에서 흐르는 노래가 있다. 산이 거기에 있듯 나는 여기에 있다. 그 하늘을 향하여 올리는 나의 촛불이 있다. 목표를 세우고 진리의 길을 걷다보면 어
‘띠’는 잡초인가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띠(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 (RETZ.) DURAND et SCHINZ)는 하얗고 긴 뿌리줄기(地下莖)가 땅속 깊이 뻗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전체적으로 벼와 비슷하고 30~80cm 높이로 자라며, 잎은 길이 20∼50㎝, 너비 7∼12㎜로 끝이 뾰족하고, 잎의 가장자리가 거칠어 살을 베이기도 하며, 잎혀(葉舌)는 막질이다. 꽃은 5~6월에 원추화서(圓錐花序:고깔꼴꽃차례)로 피는데 은백색의 명주 털로 둘러싸인 모양의 꽃이삭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지막 넘지 말아야 선이 있다. 끝까지 지켜야 할 금단의 열매. 그것을 놓는 날엔 생명도 없다. 그들은 그것을 이용한다. 될 대로 되라는 무책임이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같이 죽어간다. 그래서 그것이 있는 것이다. 자폭 방지를 위해 공멸의 억제를 위해 열쇠를 채운다. 그냥 그것이다. 다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다 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 선만 지켜달라는 것이다. 그것까지 먹어야 되겠는가? 뿌리까지 갉아 먹어야 하겠는가? 그냥 모든 것을 버려야 될 것인가? 하늘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의 소리를 듣는다.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모든 선택은 자기의 것이다. 자기의 삶은 자기가 선택한다.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마음에 쌓이는 스트레스도 모두 자기의 선택이다. 똑같은 우물물이 어떤 때는 시원하고 어떤 때는 따뜻한 것처럼 물은 변함이 없지만 느낌이 다른 것. 사람은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자기의 감정을 선택한다. 자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자기의 운명을 만들어 간다. 자기의 생각이 맞고 자기의 판단이 옳다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불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기의 세계는 자기만 바꿀 수 있다. 자기가 바뀌면 세계가 바뀌게 된다. 하여 자기의 원망은 자기에게로 돌
단풍잎처럼 생겨 풍엽어(楓葉魚)전북 부안의 바닷가 어디에서나 바다의 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불가사리 이야기다. 별처럼 생겨 Star fish 또는 Sea star, 즉 바다의 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정약전은 그의 자산어보에서 불가사리를 단풍잎에 비유해 풍엽어(楓葉魚)라고 했는데 정말이지 이보다 더 실감나는 표현은 없을 듯 하다. 자산어보에는 또 불가사리의 속명이 개부전(開夫殿)이라고도 했는데, 부전이란 고운 색의 헝겊을 둥글게 혹은 병꼴로 만들어 두 쪽을 합친 후 끈을 매어 차는 여자아이들의 노리개로 이 또한 적절한 표현인 것
언젠가, 이런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오늘도 늪으로 출근합니다. 큰고니들과 큰부리큰기러기들의 울음소리가 늪 안을 풍성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수시로 비상하는 겨울철새들의 아름다움에 늪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이 넘칩니다. 그렇지만 올해도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우려로 사람과 새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비 내리는 하늘을 나는 기러기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자연에서는 게으름 부릴 틈이 없습니다. 깊은 밤에도, 새벽에도 먹이를 찾기 위해 가족 단위로 기러기는 논을 찾습니다. 길잡이로 늘, 앞선 녀석들을 보
우주의 지게에 선물이 가득하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는 것은 마음을 씻으라는 것. 씻고 또 씻어 벗을 게 없게 하라는 것. 그에게 나의 마음을 드린다. 매일 갈고 닦은 밝은 거울을 드린다. 걷고 또 걸어 다 헤어진 수행의 신발을 드린다. 그리고 그것까지 벗어던져 언제나 맨발로 그 앞에 선다. 따뜻한 마음으로 그 앞에 서면 모든 것이 사랑이다. 줄 것도 없고 나눌 것도 없지만 마음 하나만은 가지고 있다.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그렇기에 매일 연습이 필요한 것이겠지. 그것 없이 저절로 되어 진다면 그만
장면 1,자연학습하는 아이들을 따라 길을 걷는다. 어떤 녀석이 "어!! 쌍안경 가진 할아버지 뭐하세요?" 응, 새관찰 한다고 대답 한 후,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까, 부곡초등학교에서 왔단다. 36년 전 그곳에서 선생노릇 했다니까, 부모 이름을 여러아이들이 댄다. 아마 내 제자들은 대부분 대학생 또래 이상 자녀들을 가졌으리라. 오늘은 부곡-학포-대합 등 창녕지역 아이들이라 더 관심이 갔으리라. 미래세대는 생태적감수성이 뛰어나야, 창의적 공간에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장면 2,아침마다 늘 따라 가던 길을, 해질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굴착기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지난 26일 용인 지곡초등학교 전교생 344명 중 284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겨우 60명만이 등교했다. 교실은 텅 비었다.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거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학교 교실이 아니라 왜 뜨거운 뙤약볕 아래 있을까? 이날 아침 S사가 수십 명의 인부들을 동원해 학교 앞 숲을 벌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학교 숲을 지키기 위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시작한 것이다. 지곡초등학교 건물은 길이 60m이고, 운동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한라생태숲을 지속가능한 최고의 명품 체험숲으로 보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4억원(국비 2억원)을 투자 테마숲 보완, 탐방편의 시설 확충으로 산림체험 휴양문화 창출을 위해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한다. 우선 단풍나무숲, 산열매나무숲 등 테마숲에 단풍나무·음나무·상동나무·굴피나무를 심어 가을철 단풍이 곱게 물든 풍광과 산열매를 감상하며 잘 정비된 테마탐방 송잇길을 걸으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암석원과 잔디광장 인근에 목재 파고라를 추가 시설해 탐방객 쉼터제공은 물론 유아숲
바람에 걸리는 새는 어디에서 날아올까? 그물에서 파드득 거리는 그 죽음은 무엇일까? 말의 칼이 유성처럼 춤을 추고 하늘에 오르지 못한 이무기가 앙상한 나무에 걸려있다. 말이 필요 없는 그 세계에서 살아간다. 구름을 넘어가면 찬란한 태양이 있다. 누더기 같은 말을 덧붙임이 아니고 한마디 깨달음의 말로 통찰을 얻게 한다. 압력이 차오르면 언젠가 터지게 되는 것. 차곡차곡 깨침을 쌓아올리면 드디어 하늘에 오르게 되는 것. 그렇게 가는 것이다. 그날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늘의 세계를 열어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땅에서 살아가면 항상 고해
자라면서 제일 많이 먹었던 생선을 꼽는다면 아마도 갈치일 것이다. 보릿고개 넘던 시절에 갈치를 많이 먹고 자랐다면 꽤나 잘 사는 집안으로 오해할지 모르겠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갯가 마을에서 자란 덕이다. 내가 자란 변산의 마포 해안에는 드넓은 갯벌이 건강하게 발달되어 있다.그 곳에는 어살이 두 곳에나 있었는데,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가 바로 그 어살이었다. 우리들은 갯가에서 공도 차고 망둥이 낚시도 하며 놀다가 물때가 되면 어살로 달려갔다. 물때에 맞춰 어살에 걸린 고기들을 다 잡아 올리려면 바쁘기 마련이어서 우리가 좀 거들어줄
흔들리지 않는다. 언제나 변함이 없다. 끝을 알 수가 없다. 가라앉아 고요하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태양이 뜨면 뜨는 대로 비가 오면 빗물이 되어 강으로 흘러간다. 수많은 생명들이 그 안에서 살아간다. 가림이 없고 꺼림이 없다. 모든 것을 품으며 모든 것을 안는다. 그 안에 들어오면 모두 하나가 된다. 찌끼는 가라앉고 꽃은 피어나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은 정화된다. 한번 몰아치면 천지가 흔들리고 그리고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돌아가고 다시 돌아가고 언제까지 거기에서 그렇게 돌아간다. 샘이 솟아나고 물은 흐르고 이렇게 흘러흘러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미래 생태분야 인재 양성과 청소년들의 생태환경 보전의식 함양을 수행하기 위한 제2회 ‘국립생태원 생태·환경 동아리 탐구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 대상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지도교사이며, 5월 31일까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 교육알림 게시판에 게시된 탐구계획서를 내려받은 후 서식에 따라 작성하여 전용 카페(cafe.naver.com/nieedustudy) 접수 게시판을 통해 지도교사가 등록하면 된다. 이번 발표대회는 ‘개미와 벌의 생태’를 주제로 자연과 곤충에 관심이
97년 일본 아리아케해 이사하야만 간척지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자, 갯벌의 모든 생명들이 죽어가기 시작했다. 매스컴의 카메라 앵글은 살려고 몸부림치는 짱뚱어에 맞춰졌고, 이 처절한 장면을 목격한 국민들은 이사하야 만으로 몰려들었다. 그리고는 방조제까지 인간띠를 이어 짱뚱어 구출작전을 벌였다. 어린 학생들이 말라가는 펄 속에서 몸부림치는 짱뚱어를 들고 울면서 방조제까지 뛰어가는 모습이라니…. 새만금갯벌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울컥 했었다. 군산대 이충렬(생물학과)교수가 발표한 논문 `새만금 일대의 어류서식 환경과 경제적 중요
제주 구자읍에서의 아침이다. 5.22일은 생물다양성의 날이기도 하다. 습지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모아 기념하는 보호지역 확대와 민관협치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생명의 품인 습지를 잘 보전하자는 기념일이다. 어제 발표에도 있었지만, 2008람사르창원협약총회 이후, 국민적 인식증진과 순천만과 우포늪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람사르시범마을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습지보전전략에 대한 일부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모르는것 같다. 6.1일부터 시작되는 우루과이 12차 람사르총회에
사는 것은 자유로되 결과는 너의 것이다. 선택은 네가 하지만 책임은 네가 져야한다. 최고를 향하지만 최선을 지향하라. 높은 것은 선한 것이어야 하고 선한 것은 높은 것이어야 한다. 선하다고 어설프지 말고 높다고 교활하지 말라. 부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없다고 손가락질 하지 말라. 많은 가진 자는 많이 섬겨야 하고 많이 받은 자는 많이 갚아야 하리라. 부자는 책임이 따르고 빈자는 자유가 따른다. 부한 자는 그만큼 바쁘게 살고 가난한 자는 그만큼 자유를 누린다. 악하게 살지 말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라. 부끄럽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공동으로 22일 제주도 동백동산습지에서 정부, 국회, 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습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라는 의미를 더 새기자는 취지로 생물다양성의 날과 습지의 날 기념식을 함께 연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습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이다. 생물다양성과 습지가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이 인류가 삶을 지속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
밝고 분명함이 어둔 하늘을 밝히고 보이는 길을 걸어가니 목표가 멀지 않다. 그것은 자기를 갈고 닦는 수행의 길이요 하나 되어 평화를 이루는 하늘의 길인 것이니 진흙탕에 같이 빠져 서로 끌어당기며 죽어가는 중생들은 오늘도 거기에서 울고 웃는다. 물론 거기에도 한 가닥 애정은 있겠지. 아이를 낳고 희로애락을 즐기는 감정은 있는 것이겠지.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고 무엇인가 하늘의 길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끔은 돌아서서 생각에 잠기는 그것으로 세상은 한 걸음씩 나아간다. 항상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