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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마당] 입 없는 부처를 만나다
부처는 숨결 너머에 있는 것일까?어스름 새벽이 열리던 시간에 길을 떠났다. 먼 길이었다. 넓은 강을 건너자 아침 이슬 먹은 흙이 누런 이를 드러낸 남도 땅으로 들어섰다. 눈이 왔으면 싶었지만 하늘은 회색구름만 머금고 있을 뿐이었다.천불천탑이 있다는 전...
가톨릭일꾼 김유철  2017-12-12 13:21
[칼럼마당] 사면제도를 남용하는 잘못은 막아야
한 해가 기울어가며 연말이 다가오자 예외 없이 사면(赦免)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형사정책처럼 중요한 일도 많지 않은데, 죄를 지은 사람에게 처벌을 내리는 일도 중요한 일이지만, 범죄자들에게 일정한 기한이 지나면 죄를 용서해주는 사면 또한 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2-11 12:55
[칼럼마당] 재판의 요체, 밝게 살피고 신중하게 결론내라
지금 한국에는 세기의 재판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니 얼마나 중대한 재판인가요. 장관들이 구속되고 권력의 정점에 올라있던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정보원 원장 등 나는 새도 떨어트릴 수 있는 권력과 위세를 지녔던 사...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2-04 11:12
[칼럼마당] 죽음 내몰리는 현장실습생, 교육과 노동권 보장해야
저는 전교조 결성으로 해고된 지 10년 만인 1998년 9월에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복직했습니다. 그 당시 학교 이름은 선린정보산업고등학교였는데, 유서 깊은 상업계 실업학교인 선린상업고등학교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렇게 변해 있었습니다. 대책 없는 대학...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2-04 10:38
[칼럼마당]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 말아주게
‘전태일 평전’의 첫머리에서 조영래 변호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우리가 얘기하려는 전태일은 누구인가? 전태일(全泰壹).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재단사라는 이름의 청년노동자. 1948년 9월 28일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1-30 11:52
[칼럼마당] 영화 '내친구 정일우'를 보았습니다
“웃다가 울기를 한두 시간 반복하면 깨달아요. 웃는 거랑 우는 건 같은 거에요.”연기수업을 받던 후배가 했던 말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내친구 정일우'를 보았습니다. 정일우 신부님은 끊임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 공동체를 꾸립니다. ...
가톨릭일꾼 유형선  2017-11-29 14:36
[칼럼마당] 언제까지 기다리게만 할 것인가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유행가의 노랫가락은 이미자라는 국민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만인들이 ‘가슴 도려내는 아픔’으로 언제나 슬픔을 안고서 견디기 힘든 비애의 무드에 젖어들게 해줍니다. ‘기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1-27 15:27
[칼럼마당]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다”
세상이 갈수록 변해갑니다. 책을 읽는 ‘독서’라는 단어가 아주 생소한 단어가 되어가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책이나 신문조차 사람들의 손에서 멀어지고 모든 것을 핸드폰 하나로 해결하면서, 출판계도 고민에 빠지고 글을 써서 생...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1-20 12:14
[칼럼마당] 적폐청산, 뭐가 잘못인가
1천5백만이 넘는 백성들이 혹한의 추위에 굴하지 않고, 쌓이고 쌓인 적폐에 분노하여 촛불을 들고 적폐청산을 참으로 애절하고 간절하게 호소했습니다. 그런 결과 가장 큰 적폐의 하나이던 국정농단의 주인공 한 사람이 권좌에서 쫓겨나 감옥에 갇히는 변화가 일...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1-13 11:28
[칼럼마당] 때 묻지 않은 투쟁조끼, 수선화 새싹 같았다
제주에 사는 친구가 수선화 몇 뿌리를 보내왔습니다. 늦은 7월이었습니다. 지난해 초겨울, 활짝 피어 바람에 하늘거리는 수선화 꽃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기에, 촛불처럼 피어나는 것이 봄 냄새가 물씬 난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실제로 수선화는 11월 중하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1-09 11:11
[칼럼마당] 느린 음악, 가곡을 배우다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도 없이 우리는 늘 반복되는 일상의 굴렁쇠를 굴리며 살아간다. 그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효율과 생산성을 다그치는 직장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소외노동에 지치...
최충언  2017-11-07 13:13
[칼럼마당] 『경세유표』저작 200주년을 보내며
1817년 56세의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 강진의 「다산초당」에서 17년째의 귀양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40세에 시작된 귀양살이, 중늙은이에 이른 다산, 쇠약해진 몸으로 학문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긴 했지만 한 치의 마음도 풀어놓지 않고 오히려 최후의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1-06 10:34
[칼럼마당] 인간이란 착할 수도 악할 수도 있다
80년 5월 광주의 참혹했던 양민학살을 생각하다 보면, 도대체 인간의 성품은 착한 거냐, 악한 거냐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년으로 37년이 지난 광주,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고, 『소년이 온다』라는 작가 한강의 소설을 읽다가 문득...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0-30 14:29
[칼럼마당] 모두 나에게는 아픔입니다
“이수호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70년대 초 경북의 어느 조그만 중학교에서 처음 뵈었을 때, 철없던 빡빡머리 단발머리 학생들을 회초리로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항상 우리들의 선생님을 존경해 왔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0-26 12:31
[칼럼마당] 다산과 둘째 아들 學游의 이야기
좋은 책을 한 권 받았습니다. 작가 안소영이 『다산의 아버님께』(보림사간)라는 재미있는 책을 전해주었습니다. 초판이 2008년에 간행되었으니, 꽤 시간이 지난 책인데, 이제야 제가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신간 책들에 어두운 점이 많지만, 저자...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0-23 11:23
[칼럼마당] 체 게바라와 교황… 아직도 높고, 외롭고, 먼 당신
아름다운 혁명가, 체 게바라“지금 세계 여러 지역의 민중들은 저의 보잘것없는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쿠바 최고 지도자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당신은 하지 못하는 일을 나는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 것입니다. 물론...
한상봉  2017-10-18 12:55
[칼럼마당] 오늘도 우리 하빈이는 안녕할까
긴 한가위 연휴가 끝나갈 무렵 불현 듯 하빈(가명)이 생각이 났다. 서른 중후반 청년, 자부심 강한 연기예술가다. 소극장에서 공연한 여러 편의 연극에 출연했고, 영화 출연도 꾸준히 모색했으나 제대로 된 역은 아직 맡아보지 못했다. 불문학을 전공해 파리...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0-16 13:44
[칼럼마당] 불교에 밝았던 다산의 선문답
며칠 전 정민 교수가 『다산 증언첩(휴머니스트 출판그룹, 2017)』이라는 책을 보내왔습니다. 다산의 출판된 문집에 실린 증언(贈言)들은 오래 전에 필자가 번역하여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출간되었지만, 이번의 책에는 문집에 실린 증언 이외에 새로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2017-10-16 10:46
[칼럼마당] 모든 사랑의 벗이 되어
찢어질 듯 마음이 아프더라도이미 지난 일이면 그냥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조용히 지나가자들추어서 바로잡고설명하고 해명하고 변명하고주장하고 설득하고 그래서결국은 더 허탈하거나마음 짓뭉개지지 말고그냥 내버려두자보이지도 않으면서 나뭇잎을 흔드는소리 없이 내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2017-10-12 12:10
[칼럼마당] 이호준 사진전 ‘서울을 걷다'
주말 아침, 한적한 서울 한강변에 한 청년의 자전거가 달린다. 뿌연 황사에 먼발치로 보이는 고층 빌딩들이 안중에 없는 듯 무심하다. 수년째 공사가 지지부진한 월드컵 대교 한 교각에는 날아가던 새가 잠시 내려와 주위를 살핀다. 먼저 떠난 짝을 찾는 모양...
박미현  2017-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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