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DA-8159 출시, 국내 시장 1위 탈환 목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의 8월 반란을 예고 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신토불이 한국판 비아그라가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동안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제치고 당당히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1위 탈환을 거머쥐겠다고 장담해온 ‘DA-8159`의 이름도 `자이데나(Zy-dena)로 명명될 계획이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국내 13개 종합병원에서 약 6개월에 걸쳐 271명의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이미 전임상 및 임상2상 시험에서 우수한 약효에 비해 부작용은 미미한 것으로 관찰된바 있는 ‘DA-8159’는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허가를 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3상 임상시험에서 투약 개시 후 12주 시점에서의 발기능을 평가한 part I 시험에서 ‘DA-8159’는 발기기능측정국제기준인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와 GAQ(Global Assessment Question)에서 위약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 복용 후 12시간 동안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part II 시험에서는 주유효성 평가변수인 SEP(Sexual Encounter Profile) Q3(성교성공율)에 대해 위약대비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고 동아제약측은 밝혔다.

더욱이 기존 다국적 제약사들의 발기부전치료제에 비해 ‘DA-8159`는 부작용은 최소화한 반면, 효과 지속시간이 길다는 것 때문에 관련 질환자들의 구미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동아측은 국산 신약의 자존심은 물론 동아제약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는 점에서 전력투구 한다는 방침이다. 심지어는 국내시장에서의 1위 탈환을 기점으로 한국판 비아그라의 세계시장 석권까지 내다본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세웠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40억원 규모이나 연간 성장률이 50%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치료제 시장으로 지목받고 있다.

동아제약의 DA-8159가 공식 시판되기도 전에 이처럼 큰 주목을 받는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이미 증시전문가들은 DA-8159 신약의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으며,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시장 선점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해왔다.

‘DA-8159’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단점 개선을 목표로 지난 99년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이 투자된 블럭버스트급 신약이다.

이 때문에 동아제약측도 `DA-8159’를 박카스처럼 영원히 회자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국적사에 내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의 8월 대반란이 성공적 1위 탈환으로 이어질 것인지 뜨거운 시선들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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