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식 의원 YTN과의 통화에서 밝혀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은 올 연말쯤이면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연적으로 대두될 것이라며 그 때는 고건 전 총리가 구심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경제나 남북관계가 어렵고 동맹국 사이의 결속도 보완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면을 재수렴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또 고건 전 총리를 가끔 만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고 전 총리는 참여정부의 초대 총리라는 도의적 책임이 있어 지금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발언도 자제하고 있지만 능력이나 지역주의 초월이라는 측면에서 무시 못할 존재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또 자신이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연말쯤 정계개편이 이뤄지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해 추후 탈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신 의원은 그러나 지금 여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만 살겠다고 배신이나 약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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