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장관 후임으로 유력



국정원장 내정자 김승규 법무장관 후임으로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조만간 인선에 착수, 내주중 인사추천회의를 통해 2~3배수로 후보를 압축, 대통령의 결심을 받아 후임 장관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법무장관으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내대표 출신의 천정배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로 천 의원을 불러 면담을 갖고 법무장관 인선문제 등에 대해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개혁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변 출신으로 3선 의원인 천 의원이 정치력도 겸비해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에서 후임 장관으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후임 법무장관 인선 시점과 맞물려 윤광웅 국방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도 주목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무장관 인선과 윤 장관의 사표 처리 문제는 별개이며 윤 장관 사표 처리여부는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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