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18곳 2만6000여가구 달해, 화성 동탄.하남 풍산.용인 성복 등 택지개발지구 관심

 11월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은 마지막 동시분양이 진행되고 대구는 경기지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는 141개 단지, 총 8만여 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분양하는 곳은 전국 18개 단지로 이들 물량만 해도 2만6000여 가구에 이른다. 대구에는 6개 단지가 몰려 물량이 가장 풍부하다.

▲서울, 마지막 동시분양 `현대홈타운`=현대홈타운이 불광동에서 총 603가구중 25평형 200가구, 43평형 4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서울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된다. 불광 현대홈타운은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홈타운을 제외한 임의분양과 빌라 등을 포함해 총 11개 단지가 다음달 분양을 준비중이다. 중구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1534가구(24~46평형대)도 11월 말경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은 동시분양이 폐지되고 개별분양을 하게 되면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어서 보다 세심한 청약 계획이 요구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분양 줄이어=경기지역은 용인 구성, 보라, 성복지구 하남의 풍산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올 연말까지 분양이 줄줄이 이어져 알짜 단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동탄에서 4370가구를 비롯해 성복 2404가구, 구성 1536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분양계획이 대기중이다. 택지지구 내 임대물량(3076가구)도 풍부해 무주택자라면 눈 여겨 보는 것이 현명하다.

1000가구 이상 규모로 건립되는 단지는 총 4개 단지로 김포시 1곳, 화성시 3곳이다. 김포에서는 현대건설이 현대홈타운 2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화성시에서는 우미-제일건설과, 경기지방공사, 임광토건이 각각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지방공사는 동탄지구 2-3블록에 1096가구를 11월말~12월초 경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는 논현동 월카운티가 11일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논현지구 10블록에 위치하며 총 888가구로 38~68평형대가 공급된다. 이 밖에 동양지구 3, 4블록에 각각 주택공사가 국민임대 324가구와 공공분양 478가구를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인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구 `대단지` 물량 풍부= 대구는 경기지역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1000가구 이상의 분양단지가 6개나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대구 상인동과 월성동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고, 죽곡지구 죽곡2단지(1316가구)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동구 각산동에서는 대우건설이 427-2번지 일대에 푸르지오(1071가구)를 11월말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전동 537-9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서면더샾퍼스트스타 1373가구를 공급한다. 5개 동, 47~5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30~80평형대로 구성되며 아파트 외 오피스텔 319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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