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뛰어난 곳 올해 976가구로 크게 줄어, AID차관.두산연립 재건축 8학군 물량 관심 집중

명문 학교 인근의 매매,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 좋은 곳에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각 대학마다 정시모집에 따른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해마다 이맘때면 어떤 학교에서 명문 대학을 얼마만큼 보내는 가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8학군의 경우 재건축규제 및 후분양 적용 등으로 인해 올해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의 명문학교가 많은 8학군을 비롯해 교육환경이 뛰어난 학군 주변에서 올해 976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 서울의 분양예정 물량(일반분양 약 1만5700가구)의 6%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은 크게 11개 학군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명문고 수혜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높은 학군은 8학군으로 서초구와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 우수한 교육환경과 신흥 명문고로 인기가 많은 7학군의 양천구와 전통적인 명문고가 자리잡고 있는 5학군의 종로구가 많은 수요로 인해 인기가 높다.

학군 별로 살펴보면 삼성동을 비롯해서 청담동, 방배동 서초동 등이 속해 있는 8학군에서 총 632가구가 분양된다. 경기고가 있는 삼성동에서는 현대건설이 AID차관 아파트 재건축 하여 12평~33평형 2070가구 중 416가구를, 영동고가 있는 청담동에서는 대림건설산업이 두산연립을 재건축 하여 32평~48평형 94가구 중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상문고, 서문여고 등이 있는 방배동에서는 현대건설이 134가구를, 서울고가 있는 서초동에서는 우방이 15가구, 경남기업이 21가구를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이 외에 양정고와 진명여고를 비롯해 신흥 명문고인 한가람고가 있는 양천구에서는 세양건설산업이 52가구, 현대건설이 242가구를 분양한다. 아울러 전통 명문인 경복고, 배화여고 등이 있는 5학군 종로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36평~53평형 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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