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성남 도촌.의왕 청계 등 분양가 상한가 제외, 계약금.중도금 민간분양보다 저렴...등기 후 전매 가능

 올해 청약저축 통장을 쓸 수 있는 공공분양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청약저축 통장은 이미 3월 판교에서 위력을 발휘했으며 앞으로 공급되는 2기 신도시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20곳 6594가구이다.

대한주택공사나 지방공사 등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저축가입자들만 청약할 수 있고, 계약금이나 중도금 등이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이 가운데 은평뉴타운, 성남 도촌지구, 의왕 청계지구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등기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과 진관외동 일대 은평뉴타운1지구 A, B, C공구에서 18~60평형 430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A공구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아 1593가구를 지을 예정이며, B공구는 현대산업개발과 태영이 1437가구를, C공구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274가구를 시공할 예정이다.

주공은 판교신도시에서 지난 3월에 이어 8월에도 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총 2604가구이다. A19-1블록은 모두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1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9-1블록(499가구)과 A9-2블록(593가구), A20-1블록(454가구)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도 포함돼 있다.

주공은 성남시 도촌택지개발지구에서도 올해 11월 30-33평형 408가구를 분양한다. 성남 도촌지구는 24만2000평 규모로 분당신도시 야탑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 청계택지개발지구에서도 12월쯤 물량이 나온다. 10만2000평 규모로 6~15층 155%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12월에 분양하는 단지는 B1블록 30~33평형 339가구와 B2블록 30~34평형 27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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