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설 연휴 귀성길 안전수칙

3일에 불과한 짧은 연휴로 인해 귀성길 차량이 몰릴 걸로 예상되면서 귀성길 안전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 취업포탈 엔카잡은 설 귀성길 운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을 꼽아 발표했다.

출발 전 안전점검 필수= 장거리 운전에 앞서 타이어, 브레이크, 안전 벨트, 각종 오일류 등 자동차를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특히 추운 날씨에 액체류가 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냉각수가 혹한에 얼지 않도록 점검하고, 낮은 온도에도 얼지 않는 겨울철 전용 워셔액을 넣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 색깔이 지나치게 탁하고 검으면 교체 시기가 지난 것이니 점검게이지와 함께 엔진 오일 색깔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그 외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해 약 10% 가량 압력을 높이고, 차를 세워뒀던 자리에 기름이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긴급상황 대비 각종 준비물 철저히= 만약에 있을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준비물은 꼼꼼히 챙겨두는 게 좋다. 눈길을 대비한 스노우체인과 예비 타이어, 탈착 공구는 필수품. 삼각표시판과 손전등, 냉각수용 물 1병은 트렁크에 준비해 두면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로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키와 차량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담을 봉투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운전대 함부로 맡기지 말아야= 장거리 운전 중 피로가 몰려오면 동승자에게 운전대를 맡기기 쉬운데 이때 반드시 보험 약정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가령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운전자 연령에 제한을 두고 있을 경우, 이 나이에 해당하지 않는 가족이나 친지가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자동차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엔카잡 관계자는 “귀성길에 교대운전을 하기 전에는 연령이나 부부 한정 운전 특약 등 약관 내용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히고 “만약 동승자가 약정한 혜택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교대 운전보다는 잠깐씩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휴대폰은 동승자에게= 운전대는 쉽게 맡기지 말아야 하지만, 휴대폰은 동승자에게 주는 것이 좋다. 주행 중 휴대전화를 직접 이용하는 것은 주의력을 떨어뜨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또 운전자 외에 동승자들도 안전띠를 꼭 매서 범칙금 부과도 피하고, 안전도 지키는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경우 뒷좌석에 앉는 것이 안전하며, 성인용 안전띠가 불편하다면 수건이나 두툼한 방석 등을 준비해 안전띠를 착용하면 한결 편하다.

휴게소 이용할 시 차량 문단속 꼼꼼히= 휴게소를 이용할 때는 설 선물을 노린 도둑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차량 문단속을 꼼꼼히 하는 게 좋다. 특히 설 선물이나 고가의 가방, 귀중품 등이 눈에 띄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짐은 트렁크에 보관하거나, 교대로 휴게소에 가는 게 좋다. 또 휴게소 잡상인들에게 강매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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