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재개발.역세권 등 각종 개발로 인기지역 부상, 연말까지 은평.길음뉴타운 등 16곳 1만여가구 공급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불패’, ‘남고북저’는 말이 사라졌다. 끝없이 고공행진을 보일 것처럼 보이던 강남권 아파트 값이 맥을 못 추고 있는데 반해 강북권은 뉴타운, 재개발,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에 힘입어 인기지역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 상반기 아파트 값 변동률을 봐도 강북이 4.6%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남은 1.4% 상승에 그쳐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이렇듯 강북권이 새로운 ‘효자’로 떠오르면서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북권 분양물량은 총 16곳 1만613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구 5곳 6493가구 △성북구 5곳 1974가구 △동대문구 3곳 1655가구 △중랑구 2곳 411가구 △도봉구 1곳 8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강북권 분양물량들은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 용두동 재개발 등 지역개발의 중심에 있는 단지들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용두1구역 래미안=동대문구 용두1구역 재개발 단지인 용두래미안 82~142㎡, 총 1054가구를 이달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을 걸어서 3분, 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용두초교가 바로 인접해 있으며, 홈플러스, 동부청과시장, 동대문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인프라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또 동대문구 용두동 재개발은 주변으로 전농ㆍ답십리 뉴타운과 함께 강북권 핵심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월곡1구역 푸르지오=성북구 하월곡동 월곡푸르지오은 월곡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79~138㎡, 총 714가구다. 애기능터공원이 가까워 고층에서 조망 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6호선 상월곡역, 월곡역 등이 차로 5분 거리이며, 내부순환도로 길음램프와 인접해 있다. 드림랜드, 월곡·숭인시장,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월곡초, 장위중, 창문여고 등이 통학할 수 있다. 분양은 11월 예정이다.

▲길음7구역 위브=북구 길음뉴타운 내 길음7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는 49~145㎡, 총 548가구로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길음뉴타운은 주변에 미아뉴타운ㆍ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ㆍ장위뉴타운 등이 인접해 개발 시너지가 기대되는 단지다. 분양은 10월 예정이다.

▲은평뉴타운1지구=하반기 대어급 물량인 은평뉴타운은 작년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미뤄졌다가 11월에 1지구가 첫 공급에 나선다. 공사가 80% 진행된 후에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입주시기는 내년 6월경 예정이다.

공구별로 남쪽으로 유치원, 중ㆍ고가 가깝고, 진관공원과 창릉천이 바로 앞에 있는 A공구 1593가구(롯데건설, 삼환기업-1,2,12단지)와 뉴타운 초입에 자리잡은 1지구 B공구 1638가구(현대건설, 태영- 3, 4, 9, 10, 11, 13, 14단지)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공구 1283가구(5, 6, 7, 8단지)도 메이저 건설사인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급 면적은 59~214㎡이다. 정확한 공급 가구수는 확정이 안된 상태로 은평구가 추진하는 은평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예정보다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

▲불광3구역 힐스테이트=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가 76~165㎡, 총 1332가구로 10월에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또 일부 고층에서는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도 가깝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향후 개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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