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입지 검증된 곳 청약가치 높아, 연말까지 송도 등 1만7천여가구 공급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단지들이 적지 않다. 이들 단지가 속해 있는 지역은 이미 입지적으로 검증된 곳이기 때문에 청약가치가 높다.

높은 경쟁률 때문에 당첨을 놓친 청약자라면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가 찾아왔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1순위 마감했던 용인 수지 및 흥덕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일산 2지구 등 총 23곳에서 1만7714가구가 쏟아진다.

▲송도국제도시=지금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24개 단지(오피스텔 포함)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지난 6월 분양한 송도 더샾센트럴파크 105㎡는 455대 1로 올해 송도에서 공급된 타입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연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총 2곳 1326가구다. 먼저 현대건설은 송도동 21의 59번지 일대에서 476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 14-1블록에서 99~165㎡ 850가구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학교, 국제병원 설립 등의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인천대교(2009년 개통예정)를 비롯해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개통예정),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2009년 개통예정) 등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용인 신봉, 상현동=지난 8월 용인시 상현동에 분양한 현대힐스테이트는 평균 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상현동, 신봉동 일대는 판교 및 광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신도시 개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2009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 고속도로 및 2014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선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따라서 많은 청약자들이 이들 지역의 분양물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내에는 총 4개단지 3499가구가 쏟아진다.

GS건설은 성복동과 신봉동에 각각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성복동에는 121~197㎡ 500가구를 분양하며, 신봉동에서는 110~197㎡ 299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동일하이빌이 신봉동에서 119~224㎡ 1462가구를 분양하며, 동부건설 역시 신봉동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일대=서울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인근 역시 최근 높은 경쟁률로 분양이 마무리했다. 대표적인 단지가 래미안미아뉴타운 1, 2차, 길음뉴타운 7, 8단지다.

이들 단지가 높은 인기를 보인 이유는 길음뉴타운을 비롯해 미아뉴타운 그리고 미아균형발전축진지구 등의 개발호재가 집중돼 있어 높은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이다.

연내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인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대우건설이 월곡1구역 재개발를 통해 분양하는 곳으로 총 714가구 중 79~138㎡ 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산2지구 일대= 11월 초 고양시 일산2지구에서 분양한 일산2휴먼시아가 148㎡ 타입 위주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일대는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경의선 복선화(2009년 개통예정), 제2자유로(2009년 개통예정)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일산2지구 인근 덕이지구와 식사지구에서 연말에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덕이지구는 동문건설이 1, 5블록에 2개 단지 1556가구, 신동아건설이 2, 3, 4블록에 3개 단지 3316가구 총 4872가구를 분양한다.

식사지구에서는 6개 단지 703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벽산건설이 3, 5블록에 132~277㎡ 2350가구, GS건설이 1, 2, 4블록과 주상복합에서 132~277㎡ 4683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택지지구=용인 택지지구도 1순위 대표 마감지역으로 먼저 흥덕지구에서는 올해 6개단지가 분양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구성지구도 올해 2월 분양한 6, 7 블록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흥덕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2-3블록에 570가구를 구성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3블록에 100~113㎡ 988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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