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저렴하고 DIT적용 제외, 전세값 상승으로 청약 수요자 증가
서울.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분양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청약을 받은 북한산래미안 79㎡가 평균 24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이보다 앞서 1월에 분양한 구로구 구로동 경남아너스빌(전 가구 중소형 구성)은 평균 5.7대 1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중소형에 인기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로 모두 DTI 적용을 받지 않는 6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자유롭기 때문에 청약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다 보니 아예 매매로 돌아서거나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도 중소형 인기가 높은 이유”라고 밝혔다.
2분기(4~6월) 서울, 수도권에서 청약할 만한 중소형 아파트를 살펴본다.
▲서울=이수건설이 용산구 용문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4월초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아파트는 46가구. 용산역세권과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에 LIG건영이 조합아파트 452가구 중 108~109㎡ 200가구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10분정도 걸으면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낙천대, 삼성래미안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돼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종암5구역 재개발을 통해 1025가구 중 76~142㎡ 330가구를 4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종암5구역은 월곡특별계획구역과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인접한 지역이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은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월곡인터체인지는 차량으로 1~3분이면 진출입이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이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 조합아파트 1559가구 중 85~145㎡ 286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중소형 물량은 85~112㎡ 47가구.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며,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용인시 흥덕지구 2-3블록에 현대건설이 114~116㎡ 5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3블록은 흥덕지구를 관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와 접해 있는 단지다. 단지 남쪽으로는 하천이, 동쪽으로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동문건설이 4월에 수원시 율전동 365의 1번지에 86㎡ 147가구, 109㎡ 552가구 등 총 699가구를 분양한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월암, 서수원인터체인지가 차량으로 5분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높다. 게다가 경부선 전철 성균관대역이 걸어서 7분거리다.
벽산건설은 광주시 장지동 산45번지에 115~250㎡ 716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115㎡ 273가구. 뉴서울C.C가 북쪽에 위치해 조망권이 확보되고 주변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3번국도를 통해 분당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흥시 신천동 709의 32번지 일대에 대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77~215㎡ 426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77~80㎡ 86가구다. 경기뉴타운 시흥시 은행지구와 2009년 하반기에 착공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2014년 개통예정)이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
평택시 장안동 443의 1번지에 금호건설이 109~195㎡ 1814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가구수 중 109㎡가 1002가구. 평택신도시와 경부선전철 서정리역이 차량으로 10분거리이며 석산초교, 이충초교, 이충중, 송탄고 등의 학군을 통학할 수 있다.
부평구 삼산3지구 A2블록에 서해종합건설이 99㎡ 450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삼산1, 2지구와 접해있고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분기점인 서운분기점이 차량으로 2분거리다. 한길초교, 부일중, 삼산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북쪽으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서구 청라지구 A24블록에는 원건설이 85㎡ 1284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A24블록은 청라지구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단지 남쪽에는 하천이 지나며 R&D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