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당첨 금지 제외.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유리, 담보대출 규제 적용 자금여력 꼼꼼이 따진후 구입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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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그나마 무난했던 서울 분양시장도 이젠 예외가 아니다. 청약자들은 한번 당첨되면 일정기간 재당첨이 금지되고, 최장 10년 동안 팔수 없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차질 없이 분양될 곳도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제 때 소진되기 어렵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다. 선택의 기회가 많고, 당첨 사실도 인정되지 않으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여러 가지 금융혜택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금융혜택이 좋은 미분양아파트를 살펴본다.

반도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반도유보라팰리스’의 108~251㎡총 299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2호선 당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2009년에는 9호선이 완공돼 당산역이 환승역이 된다.

10%였던 계약금을 내려 5%로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60% 가운데 40%가 무이자 대출에 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잔금으로 돌릴 수 있으며, 취득세, 등록세 등 취득관련 세금도 지원해준다.

중구 황학동에는 대림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타워’ 263가구 중 중대형 일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과 강남 접근이 쉽고, 왕십리뉴타운도 가깝다.

계약금 10%에 중도금이 60% 가운데 30%가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고, 나머지를 잔금으로 돌릴 수 있다.

중랑구 묵동에는 주상복합아파트 ‘묵동자이’ 132~300㎡ 총 411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이 가깝다. 봉화산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데다 중화뉴타운, 상봉 재개발촉진지구 등 주변지역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계약금은 10%로만 있으면 가능하고 중도금40%는 이자후불제이다.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도 일부 미분양분을 분양하고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중도금 60% 가운데 1,2차 중도금을 잔금으로 돌릴 수 있다.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보라매e-편한세상’ 386가구 중 154, 165㎡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 삼거리역과 2호선 신림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재조성 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보라매공원과 인접해 있다.

계약금은 계약당시 1차 계약금 5%로만 내고 한달 뒤 2차 계약금10%를 내면 된다. 중도금은 60% 가운데 30%는 잔금시 납부유예가 가능하고 이중 1회분 10%는 무이자이고 나머지 20%는 이자후불제이다.

은평구 불광동에는 불광3구역 자리에 들어서는 ‘북한산힐스테이트’ 149㎡의 잔여가구가 남아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지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계약금은 10%이고 중도금은 60% 중 50%를 내고 나머지 10%는 잔금과 같이 내면 된다.

강서구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도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접근이 쉽고, 2009년 개통예정인 9호선 증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은 10%이고 중도금40%는 이자후불제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서울은 담보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건설사에서 내놓은 각종 금융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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