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경재허브로 서해안 발전 주도, 올해 44개단지 3만4천여가구 공급 예정

경기 평택·화성시, 충남 당진·아산·서산을 아우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종 확정되면서 주변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경기 평택·아산, 충남 당진·서산·아산 5개 지역에 총 5505만㎡ 규모로 짓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이들 지역은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환황해권 경제허브로 서해안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여 수혜지역의 청약 열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분양의 흥행 ‘보증수표’로 꼽혀왔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는 곳은 인천 송도·청라·영종 3개 지역. 이들 지역에는 국제학교·국제업무시설·국제병원 등이 주거지와 함께 개발해 생활편의, 개발가능성, 투자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44개 단지 3만 4076가구다. 청북지구에서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평택시가 1만7275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화성시 8083가구, 아산시 6857가구, 당진군 1861가구 순이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은 평택 청북지구에 64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4, 115㎡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입지한 청북지구는 녹지율이 30%를 넘는 저밀도 전원단지로 개발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의 분기점인 서평택 분기점이 차량 5분 거리다.

우미건설은 청북지구 8블록에서 306가구를 5월쯤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32~168㎡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입지한 8블록은 동쪽 상단 끝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청북지구 7블록(126~159㎡)과 9블록(126~162㎡)에 우림건설은 각각 430가구와 621가구를 5월쯤 분양한다. 7블록 좌측에는 넓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역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화성시 향남면에 총 1317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0월쯤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15개 동 26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08~159㎡로 구성된다. 사업지 남쪽 차량 5분 거리에는 발안지방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많은 편이다. 향남지구도 가까워 그 곳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당진군 당진읍에 일신건영은 아파트 396가구를 6월 일반에 분양한다. 주변으로 당진천이 흘러 조망이 가능하다. 당진문화예술회관, 수산물백화점, 당진도서관, 남산공원, 당진시외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당진군청, 당진군법원, 당진교육청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도 가까워 시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풍림산업은 당진군 신평면 가산리에 382가구를 5월쯤 일반에 분양할 전망이다. 공급면적은 110~149㎡로 구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편이다.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4블록과 6블록에서 6월쯤 분양에 나선다. 128~168㎡ 총 797가구가 공급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천안IㆍC에서 국도1호선 및 국도21호선 등이 인접하다. 주변에 삼성 탕정 S-LCD 단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만 500여 개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