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 감동적인 말들에 대해

아마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맘에 들어 하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포기는 없다" 같은 것 말이다.

나는 정말 감동적인 말들이나 이야기들을 너무 좋아한다. 뭐 여러 분야에서 말이다. 예를 들어 "효(孝)"나 또 "사랑"에 관한 것도 좋아한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꺼리들이 있다. 그래서 종종 읽어보곤 혼자 감동을 받고 설레이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기도 한다.

내가 아는 얘기 중 하나를 들려줄까 한다. 컴퓨터 상에서 많이 떠도는 글이다.

아빠 없이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 집의 형편은 매우 어려웠고 엄마의 몸도 편치 않았다. 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어느 날, 아이가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 허나 수학여행비가 너무나도 비쌌다. 아이는 나이를 어느 정도 먹어서 자기 집의 형편 정도는 알았다. 엄마는 왠지 보내 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이는 그런 엄마가 미워서 마구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갔다.
 
늦은 밤, 아이가 돌아왔다. 그때, 엄마가 조용히 아이를 불렀다. 그리고 누워있던 이불 밑에서 통장을 꺼내서 아이에게 주며 말했다. "수학여행은 여기서 돈 뽑아서 다녀와라. 엄마가 항상 딸한테 미안해 하는 거 알지?". 아이는 무심하게 통장만 받았다.

다음 날, 아이는 은행에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수학여행 갈 비용은 8만원이면 되는데 돈이 너무나도 많이 들어있던 것이다. "조금만 더 쓴다고 큰 일 나는 건 아니겠지?"하고 아이는 4만원을 더 뽑았다. 그리고 수학여행 때, 입고 갈 옷을 샀다. 그리고 촌스러운 자신의 머리를 다듬기 위해 다시 2만원을 더 뽑아서 머리 손질도 했다.

그리고 아이는 수학여행을 갔다.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수다도 떨며 즐겁게 즐기고 집에 돌아왔다.

평소와 다름없이 안방에 들어갔다. 엄마는 똑같이 누워있었다. "엄마, 나 왔어!". 엄마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엄마, 나 왔다니깐!". 그러나 엄마는 약간의 미동도 신음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제서야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아이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엄…마?…엄마! 일어나 봐, 나 왔다니깐!".

아이는 그제서야 느낄 수 있었다. 엄마의 몸은 차가웠고 아무리 엄마를 불러도 소용이 없다는 걸…. 그 때, 엄마의 손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통장과 쪽지였다. 쪽지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딸, 엄마가 몹쓸 병에 걸렸구나. 정말 미안하다. 엄마가 항상 우리 딸이 해 달라는 거 다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통장은 엄마 수술비였는데 엄만 그냥 아무래도 우리 딸에게 주는 게 더 행복한 것 같아. 사랑하는 딸, 엄마가 만약 죽으면 이걸로 하고 싶었던 거 꼭 다하고, 먹고 싶었던 거 사고 싶었던 거 모두 하도록 해라.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정말 현실적인 내용인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동 받은 이야기이다. 자식에 대한 엄마의 마음이 정말 잘 담겨 있는 것 같다.

이렇듯 요즘 이야기에서도 좋은 교훈과 찡한 감동을 주는 것들이 많다. 가끔은 게임 말고, 기분도 해소할 겸 이런 이야기를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만의 좋은 좌우명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좌우명으로 기운을 차리는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 내 좌우명은 "No pain, No gain"이다. 뜻은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란 뜻이다. 항상 시험 기간 때는 이 말을 몇 번이나 되새긴다. 도움이 많이 된다. 정다은 기자 <정다은님은 경희여중 2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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