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세상에서
뭐든 제 맘대로 하는 사람도
머리 벗겨질 정도로 따가운 한 여름
땡볕이 지나고 나면
시원한 바람이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가을이 온다는 것

바로
그 계절의 순환에는
인간 능력의 한계와 좌절을 고백해야 한다.

인간의 무력함을 증명하는 것은
계절의 정직한 순환이다.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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