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이갑용/ 철수와영희
더불어 구청장의 경험을 통해 노동자 정치의 예를 들어주고 있고, 노동운동가들이 어떻게 자본에 의해 명멸해가고, 자본은 어떻게 노동자들을 길들이는가에 대해서도 실명비판을 통해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 책은 오늘도 현장에서 자본의 노동자 길들이기에 맞서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활동가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는 ‘지금 알았던 걸 그때 알았더라면’ 이라는 회한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무수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회사의 노무 관리에 길들여지지 않을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망가져간 노동운동과 활동가들의 모습을 아프게 지적하면서 이갑용 위원장은 현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단호히 천명한다. 384면/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