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세상 엿보기>




눈이 펑펑 쏟아진 어느 날, 서울의 한 동네 꼬마가 눈구덩이를 파고 있다. 몸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구덩이.




꼬마는 꼭꼭 숨기 위해 구덩이를 보다 깊게 판다. 파도 파도 꼬마는 불안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픈 귀소본능이 꼬마의 ‘삽질’을 부추긴다. 최규재 기자 visconti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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