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마음으로 읽는 그림, 그림으로 읽는 마음’






“진짜 그 애가 그런 얘길 했단 말이에요?”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자녀에게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고,
귀 담아 듣지 않아서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부부 갈등의 속마음을 듣는 상황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멘트이니까요. “그 사람이 진짜 그런 얘길 했다구요?”
네! 했습니다.

귀 기울여 듣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겠지요.
그래서 ‘경청’이란 화두는 늘 사람들의 관심사 1위입니다.
베스트셀러로, 기업구성원들의 소통프로그램으로, 가훈으로
그 중요성은 끊임없이 반복 확산됩니다.

하지만 귀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만 강조하다가 진짜로
중요한 경청의 대상 첫 번째를 깜빡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내가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일까?’
바로 내 마음의 소리를 경청하는 문제에서요!

가만히 귀 기울이면 ‘진짜 내 마음이 그렇단 말인가?’ 류의
질문들이 여름밤 개구리울음소리처럼 시끄러울 정도로
많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그랬어?
네! 진즉부터 그랬지요. 미처 몰랐을 뿐.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님은 마인드프리즘㈜의 대표 MA(Mind Analyst)로서 사람의 내면을 분석하여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치유적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하여 우리 사회에 치유적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으며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도 이러한 치유 콘텐츠의 하나이다. 그녀가 운영하는 마인드프리즘㈜에서는 심층심리분석, 기업 심리경영 컨설팅, 문화심리치유 등의 종합적인 정신건강 증진 솔루션을 개발, 제공한다. <마인드프리즘 홈페이지 www.mindprism.co.kr>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