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섬관광정책(ITOP)포럼 공동성명 선언



세계 관광시장의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섬관광 발전전략으로 마이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제15회 ITOP 포럼에 참가한 섬 대표들은 29일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제15회 ITOP포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천명했다.

이에 앞서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내륙 도시들의 마이스산업 육성 경쟁으로 ITOP 회원지역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 된다"며 "마이스는 회원지역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채널 가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올해 포럼에서 회원들은 `마이스산업과 관광발전`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와 미래 섬관광 공동발전방안에 대해 담론을 형성했으며, 상호이해증진 및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저탄소 녹색관광과 MICE산업을 여타 산업과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상호간에 협력키로 했다.

섬 지역의 MICE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개발전략, MICE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 전문인력 확보전략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997년 창설 당시 첫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ITOP포럼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옵저버로서 2회 참석한 바 있는 필리핀 세부는 공식 회원이 됐으며 제16회 ITOP포럼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키로 했다.

우 지사는 공동성명 발표 이후 "지속적 협력을 위해 ITOP포럼 사무국을 제주관광공사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스산업(Meeting , Incentive , Convention , Exhibition ; MICE)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이는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 자체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 인센티브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마이스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유발, 대외수지 적자 만회 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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