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사진 세상



서울 도심 아스팔트를 가로지르는 열차를 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충정로 인근을 매번 지나치는 분들은 예외겠지요. 열차는 달리고 도로 위의 차들은 열차를 경계하며 서있습니다. 덜커덕덜커덕 하는 소리를 듣노라면 비록 잠깐이지만, 구경꾼들에겐 ‘열차’ 하면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에 잠기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여행, 간이역과 같은 예쁜 상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군대 복귀’ 내지 ‘문명의 위협’ 등을 떠올리는 회의론자들도 있겠지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최규재 기자 visconti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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