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석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 계단이
옥산저수지 제방으로 올라가는 길인지
아니면
하늘로 가는 길인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바로 사진의 모호성이다.

사진에는
세 시선이 존재하는데
사진가의 시선,
피사체의 시선,
그리고 감상자의 시선이다.
이 세 시선이 일치할 확률은 제로(0)이다.

내 주장이 아니라
사진 이론가들의 주장이다.
내가 좋아하는 존 버거….

<고홍석님은 전북대 교수이며, 포토아카데미(http://cafe.daum.net/photoac)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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