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대 지음/ 세림출판





건강에 대한 염려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거리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골절, 근육손상, 인대파열, 폐렴 등 수술을 동반한 부상만을 큰 병이라고 여겼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정신적이고 내적인 상처들을 더 큰 병으로 여기기도 한다. 정신적인 부분으로 인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나 약을 먹는 것으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기운을 북돋는 생활 속의 건강법을 배워 실천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노정에서 치유와 성장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 또 자신의 삶에서 고통이 아닌 기쁨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 격변과 혼란 속에서 어떻게 해야만 자기 자신을 평안하게 할 수 있을까?

만병의 궁극적인 원인은 기의 난조에서 출발한다. 기가 쇠약해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기가 부족해서 오기의 부조화가 생기고, 기의 흐름이 막히고 끊기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통즉불통 불통즉통(痛卽不通 不痛卽通)’이라는 말이 있다. 병이 생기고 아픈 것은 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병이 낫고 아프지 않게 된 것은 기가 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를 다스린 다는 뜻은 명상을 통해 단전호흡, 기공 등 호흡법을 토대로 몸과 마음이 순화 안정되어 더욱더 깊은 심신 이완 상태에 이른 것을 말하며 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서 얻은 흐트러지고 병든 몸과 마음을 원래의 맑고 깨끗한 상태로 회복하게 함으로써 몸속에 내재된 생명력, 자연 치유력을 활성화하고 심신을 조화롭게 만드는 강력한 심신 건강 수련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명상의 효과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을 안정되게 함으로써 신경성 긴장과 정신적 불안 등을 해소하여. 고혈압, 불안, 두통, 통증, 불면증,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중풍, 간질환, 만성 신경통, 우울증, 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의과학적 방법으로 증명됐다.

이 책에서는 예방의학의 차원에서도 기를 보충해주는 수련, 즉 치료기공수련은 필수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아울러 근원적인 병의 치유도 수련을 통해 기를 보충하고, 양덕(養德)을 통해 마음을 조절하며, 웰빙의 필수조건인 건강을 위해, 병에 대한 치료와 완전한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료기공수련이 우선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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