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두, 한원경, 한준희, 이성욱, 이금희 지음/ 문학과지성사




『책쓰기 꿈꾸다』는 5부 12장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쓰기 교과서다. 생각을 키워 주제를 찾고, 자료를 모으고, 만들고, 쓰고, 퇴고하고, 표지와 모양을 디자인하는 방법이 자세한 예시 및 문제와 함께 제시되어 있다.

 우선 1부 책쓰기란 무엇인가에선 책쓰기가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책쓰기는 단순히 글을 쓰기 위한 요령이 아니라, 목적이 있는 글, 나로부터 출발하는 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밝혀본다. 2부 생각 찾기 주제 찾기에서는 책쓰기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운동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우선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해보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꿈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또 주제를 찾아 각종 매체를 이용하는 법과 그 주제의 참신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3부 자료 찾기와 자료 만들기에서는 자신이 정한 주제에 적합한 자료를 찾는 방법을 배워본다. 자신이 설정한 주제에 근접한 책을 찾고, 그 책과 자신의 책이 다른 점을 찾아 그 지점을 적극적으로 채워나간다. 인터뷰도 하고 인용도 하면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보자. 이제 책은 종이로만 만들지 않는다.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활용하여 흥미를 유발해보자. 4부 본격적인 책쓰기에서는 ‘1분간글쓰기’와 ‘원형정리법’ 등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쓰기 묘책을 제시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이 책을 읽어줄 독자들을 상상하며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디자인해보자. 이것저것 따지고 고치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의 책이 완성될 것이다. 마지막 5부는 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이다.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부모 선생님 친구들 등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영향 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책을 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내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모아 정리하고 적은 책의 저작권을 사회에 환원해보자.

이 책은 글쓰기 실력 배양은 기본, 자신이 누구인지 또 꿈이 무엇인지 오래 또 깊게 생각해볼 계기를 만들어준다. 글을 쓴다는 것은 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살아 있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다. 지금부터, 자신의 꿈을 찾아보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보자. 그야말로 생생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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