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중 지음/ 책읽는수요일







한국 남성들은 결혼이나 취직을 한 초기인 30대 때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심혈관 질환과 당뇨 등 성인병 위험에 노출된다. 이른바 대사증후군이라는 ‘건강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이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으면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는 높은 경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0년 건강 검진 자료와 수검자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건강 검진 수검자 가운데 대사증후군 환자가 25.6퍼센트에 달했다. 대사증후군 주의군도 50.1퍼센트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몸무게의 변화, 요산 수치의 증가, 과음과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몸무게가 1년만에 1kg 이상 증가한 사람은 1kg 미만의 몸무게 변화를 보인 사람들보다 증후군 발생 위험성이 4배나 높았다.
이 책은 건강 챙기는 게 눈치 보여서, 너무 바빠서, 아니면 나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서, 건강 습관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현재 자신의 생활에 대한 평가를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몸이 실행하지 못했던 건강 습관들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정리 이주리 기자 juyu22@naver.com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