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그의 소리를 듣는 자는
그의 문으로 들어간다.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다 자기가 만든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기도한 것을
먹게 된다.

문제를 구한 자는
해결을 얻게 되고
하늘을 구한 자는
초월을 얻게 된다.

문제가 지나면
해결이 오고
해결을 넘어서면
또 문제가 찾아오는 것.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땅에서 사는 것이고
문제가 없는 사람은
문제가 없는 땅에서 사는 것이다.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같은 하늘 밑에서 살아가도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도적은 도적질로 살아가고
제자는 수행으로 살아간다.
같이 살아간다고
같은 삶이겠는가?

오늘도 나는 그를 따라
그의 문으로 들어간다.
그의 소리를 듣는 자는
그와 함께 걸어간다.

<윤종수 님은 네팔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마갈노’는 자연생태 전문 인터넷(www.eswn.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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