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을독서문화축제 열려

 

오는 9월 12일(토)~13일(일) 이틀간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2015가을독서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의 책읽기 문화 만들기‘라는 취지 아래 ‘서로서(書)로 다독다독(多讀)’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틀 동안 ‘전 세대가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 12일, BOOK스킹 공연과 플래시BOOK을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열린다. KNN 황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막식과 축시 낭송, 우수 독서동아리 시상이 이어지며, 성악 듀엣과 남성중창단의 공연 후 이어질 철학자 강신주의 북콘서트도 기대할 만하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사회에서 ‘강신주의 감정수업’ 등 여러 저서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철학자 강신주의 북콘서트에서는 ‘인문학과 예술, 인간의 감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보수동 책방골목 우리글방에서는 ‘유시민의 독서편력’ 강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튿날인 9월 13일에도 다양한 강연과 공연이 이어진다. 가을독서문화축제가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부산은 넓다’의 저자 유승훈, 번역가 장희창, ‘카페에서 책읽기’의 북카투니스트 뚜루가 그 주인공이다. 광복로 행사장에서는 웹툰 서평 원화전시도 함께 열려 한국 작가들의 책을 검색해볼 수도 있으며,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서푼짜리 오페라에서는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영상 관람,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작가 한정기와 함께 떠나는 지역탐험프로그램, 젊은 청년들이 함께 하는 버스킹과 팟캐스트가 줄을 잇는다. 지난 9월 5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2개 팀이 KNN 김민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독서문화음악제 -책을 노래하다-를 통해 가을 하늘을 청아한 목소리로 수놓을 전망이다. 

광복로 행사장에서는 이틀 동안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부산시 25개 공공도서관과 독서단체 및 기관이 준비한 체험부스, 청춘기획단이 준비한 오픈부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꽉 찰 예정이다. 강연, 공연 및 체험, 전시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놀거리로 가득 채워진 2015가을독서문화축제를 통해 독서의 계절 가을,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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