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 김선덕)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6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6년 2월말 기준 274만 3000원으로 전월대비 3000원(0.11%) 상승,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39% 상승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16년 2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3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12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21%)과 기타지방(0.27%)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서울(0.06%)은 보합, 5대광역시 및 세종시(-0.12%)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년 2월말 기준,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1.33%)이였으며 전남(0.77%)과 경기(0.67%)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및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에서 기존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상승한 평균 분양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영향이 이번 달 경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분양가격이 상승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한동안 신규 분양물량이 없던 해남군에서 전남지역 평균 분양가대비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이 이루어져, 이달 전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달 경기지역은 가평군과 안산시, 평택시에서 기존 경기지역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상승한 평균 분양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루어졌다. 또한 김포시, 수원시, 시흥시, 화성시는 이달 경기지역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상승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달 경기지역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0.70%), 경북(-0.10%) 지역 순으로 지난달에 비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2월 대구지역은 한동안 신규 분양물량이 없던 남구에서 대구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분양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는 ’16년 2월말 기준 전월대비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에서는 경주시에서 이루어진 신규 분양과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영향으로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가 하락하며 경북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6년 2월말 기준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1,887세대로 전월(1만1331세대)대비 556세대 증가, 전년동월(8389세대)대비 3498세대 증가했다.

’16년 2월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84%가량 증가한 총 7796세대(3558세대 증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5.6%)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수도권(24.6%),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9.9%) 순으로 각각 2920세대, 1171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승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분양물량 공급추세의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3월 이후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비용 증가로 인한 분양가 상승 유인이 있으나, 미분양물량 증가 등 주택경기 불투명에 대한 부담으로 평균 분양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이거나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내다봤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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