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정채원

 

 

 

 

 

내 안의 그,

내 안의 그녀,

어쩌면 또 다른 나인 그들을 

만나러 가는 길

 

 

때론 너무 낯설고

때론 너무 다정한 얼굴

그래서

끝내 내 안에 꼭꼭 숨겨두고 싶은 얼굴들을

언제까지 부인할 수 있을까

 

 

그들과 함께라서

내 길이 더 숨차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기를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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