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뜰채

 

 

소란의 늪 

도시의 번잡함

시글버글 들끓던 언어들이

무한할 것만 같았다

 


전사같은 존재들이 

까무락 까무락 눈까풀을 붙들고 있다

 


하루를 살아 낸 자들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강물위에 

자맥질치듯 뛰어들건만

 


온화한

손짓으로

다정한 말벗으로

붉디 붉은 눈빛모아 

모두를 불러 함께 흐른다

 


내 마음 

강물처럼 흐르리

 

 

 

 

 

(‘쉼표, <사진과 인문>’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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