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하늘의 뜻을
겸손하게 따른다.
그가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늘의 마음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사랑한다.
모두다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

날마다 자신을 쳐서
거울처럼 갈고 닦는다.
그의 하늘을 비쳐야 한다.
그의 형상을 이루어야 한다.

자신을 갈고 닦아
하늘에 드려야 한다.
무엇을 위해
나의 하루를 살아갈 것인가?

자신을 바라보며
하늘의 은혜를 기다린다.
그의 은혜가 아니라면
순간인들 살 수 있으랴.

세상에선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고
세상에 어떤 미련도 없어
하늘의 양식을 사모한다.

하늘이 은혜를 주셔야
살아갈 수 있다.
오직 그의 은혜만
필요한 것일 뿐.

내게 있는 것을 나누어
영혼을 사랑하며
나 자신을 드려
하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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