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지학회 2017 학술세미나

한국잡지학회(회장 박상건)는 21일 저녁 7시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총동문회와 함께 2017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상건 한국잡지학회장이 사회를 맡아 `타임지 몰락과 인쇄매체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 김주언 전 언론재단 연구이사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더라도 디지털시대의 변화추세에 적응하지 못하면 소멸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쇄매체의 생존전략 첫째는 사용자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선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특정한 제품과 연결되는 보완재 역할’을 주문하면서 애플이 20년 만에 기사회생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아이팟의 성공이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김 연구이사는 “세 번째 생존전략의 조건으로는 소비자 행동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한 세계관, 또는 신념의 포괄적인 틀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그러고 나서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즉 선택과 집중이다. 디지털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코노미스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론에는 윤석진(전 월간중앙 팀장), 신혜권(전자신문 차장), 맹인섭(광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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