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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뻔한 주장 “증거 없다, 증거 없다, 증거 없다”

<기획연재>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 오로지(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lmaster@weeklyseoul.netl승인2018.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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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도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식품 GMO 수입이 세계 1위인 점과 질병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 글은 과학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GMO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나아가서 피해야할 음식들과 GMO 대응책을 제안한다. 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 씨가 쓴 글 전문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지면관계상 주석은 생략하기로 했다.)

 

 

간접흡연의 위험성

간접흡연의 건강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여러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담배회사들이 간접흡연 문제에 대응하기위해 사용했던 방법이 드러났다.

말보로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PhilipMorris)의 ‘The Whitecoat Project(화이트 코트 프로젝트)’라는 서류가 세상에 노출됨으로써 어떠한 방법으로 과학자를 이용해서 담배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사람들이 믿게끔 하는 건지 알려지게 됐다.

‘화이트 코트’는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입는 하얀 코트를 뜻한다. 1988년에 작성된 그 서류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과학자들을 포섭하려 했는지도 포함돼있다. 필립 모리스의 1984년 서류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다.

“첫째, 제3자를 사용하는 것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상상력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전에 없었던 연합, 협회, 학회, 세미나, 집회 같은 것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성공할수 없다. 독립적으로 보이는 제3자를 통하여 담배회사에 불리한 증거를 제시한 과학자에게 심한 비난을 하게끔 한다.”

그런데 이런 방법 역시 GMO를 옹호하는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국적 기업체의 앞잡이가 된 과학자들

뉴욕 타임스는 2012년 9월 3일 ‘스탠포드대학 과학자들이 유기농 식품을 일반 식품과 비교한 결과 영양적으로나 건강적으로 더 나은 것이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 연구에 참여한 데나 브라바타(Dena Bravata)는 자기들도 그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우선 그들의 연구 결과는 유기농 식품과 보통 작물을 직접 실험을 통해서 비교한 것이 아니라 223개의 연구 논문들을 종합해서 메타 분석(meta‐nalysis)이라는 통계학을 써서 얻어진 것이다.

그 연구팀 중 한 사람이 잉그램 올킨(Ingram Olkin)이라고 하는 통계학의 권위자이다. 그런데 올킨은 1970년대부터 담배가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를 무효화 시키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다. 그가 담배회사로부터 보조비를 받았다는 것은 지금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메타 분석이 쉽게 할 수 있는 조작은 연구 논문들 중 유리한 것들만 골라서 연구 분석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또한 거의 아무도 이해 못하는 어려운 통계공식을 사용하여 허위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는 방법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3가지의 거짓이 있다고 얘기한다. 거짓이 있고, 빌어먹을 거짓이 있고, 통계학적 거짓이 있다. 통계학을 이용해서 하는 거짓이 가장 악독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몬산토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직접 제공하는 연구 자료는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업들은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을 속이기 위해서 그들이 채택한 방법은 담배과학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을 포섭하는 것이다.

그러한 것을 뒷받침해주는 증거 한 가지. 생물공학회사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94개의 GMO 관련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연구자금을 다국적기업으로부터 받았던가(8%), 연구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던가(52%)였다. 한 저자는 94개의 과학연구 중 44%에 개입하기도 했다.

람튼과 스타머(Rampton & Stauber)가 저술한 ‘Trust Us, We’re experts!(믿으세요, 우리는 전문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은 기업들이 과학을 매수하여 얼마나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스웨덴, 영국, 미국,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공저한 논문은 기업체들이 과학에 어떠한 정도로 침투했는지를 폭로하고 있다. 명성이 있는 과학저널, 대학, 언론, 대학교수들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아그노톨로지와 유전자조작 식품

담배역사를 연구하는 스탠포드대학의 로버트 프록터(Robert Proctor)는 ‘아그노톨로지(agnotology)’라는 신종어를 제시했다. 아그노톨로지는 진실이 아닌 과학적 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아그노톨로지는 담배회사가 했던 것과 같은 조직적이고 치밀한 공작 때문에 대중이 무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담배회사들이 사용했던 여러 방법들을 다국적 생물공학회사들이 그대로 써먹고 있고, 또한 담배회사가 고용했던 여러 PR회사들이 몬산토 같은 회사의 PR을 맡게 되었다.

20년 전에 담배회사들의 로비활동을 하던 The Tobacco Institute라는 회사를 대표하였던 Fleishman Hillard라는 PR회사가 최근 몬산토의 이미지를 바꾸는 일을 시작하였다. 몬산토가 여러 개의 상을 받는 것도 아마도 이 PR회사 덕분이 아닐까.

Ketchum이라는 PR회사는 1970년도에 담배회사들에 고용되었는데 최근에 여러 생물공학회사들(몬산토, Syngenta, DuPont, Dow, Bayer, BASF)이 공동으로 투자한 The Council of Biotechnology라는 그룹의 PR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 국장을 지낸 대이빗 케슬러(David Kessler)는 담배회사의 부도덕적인 행위를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저술한 책을 통해 담배회사들이 반복해서 “증거 없다, 증거 없다, 증거 없다”라는 어휘를 사용한다고 했다. 담배가 암을 유발하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 어휘는 담배회사의 변호사들이 만들어낸 전략이며 담배회사의 대중용 지침이다.

담배회사들과 마찬가지로 GMO를 홍보하는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앵무새처럼 반복해서 쓰는 어휘들이 있다.

첫째, 지구 온난화 현상과 증가하는 지구 인구로 인해 식량위기가 임박하기 때문에 유전자조작 작물은 필수적이라고 한다.

둘째, 그들이 가장 열정적으로 반복하는 어휘는 ‘GMO가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 그들은 환경운동가 GMO를 반대했던 마크 라이너스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는 말도 즐겨쓴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대로 라이너스는 PR쇼의 배우일 뿐이다.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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