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다. 
모두가 믿음으로 받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 

다름과 틀림을 가르는 
거기에서부터 
너희의 모든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모든 것이 복이 되고 
마음 한 번 틀어지면 
모든 것이 화가 되니 

내가 어찌 거기에 
머물러 있겠느냐? 
내가 있어야 자리는 
거기가 아닌 것이다. 

하늘에 올라 
바람을 타고 흘러가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그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니 

나를 더 이상 
그곳으로 끌고 가지 말라. 
나에게 더 이상 
소리를 치지 말라. 

원래 진리란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저절로 자신이 
밝혀지는 것이니 

말하기 전에 
존재하는 것이요 
생명이 하나가 되는 
그 세계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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