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 
그의 마음으로 
그의 생각으로 
그의 길을 걸어간다.

거기에 희망이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우린 무엇을 바라보며 
시간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모두가 기다리는 하늘의 샘물. 
아낌없이 나누는 그 마음으로 
여기에서 기도를 드린다. 

나를 지키소서! 
영원의 사랑으로 
매일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의 심장으로 
주어진 순간을 살아가며 
한 송이 꽃을 피우고 싶다. 

그것이 아니라도 
조금의 사랑을 나눔으로 
그의 웃음이 피어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것을 알아주든 알아주지 못하든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나에게 남겨진 시간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다. 

날마다 자리에 앉아 
거룩한 기도를 드린다. 
하루의 삶으로 
영원을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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