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안무 스타일로 각자의 무용단을 이끌고 국내외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부부 안무가 김보라 (아트프로젝트 보라 예술감독)와 김재덕(모던테이블 예술감독)의 협업 작품인 <무악舞樂>. 그들은 두 명의 안무가가 아닌, 안무가 김보라와 음악가 김재덕으로 만난다.
안무가 김보라는 윤이상의 <무악>에서 동서양의 경계가 아닌 무한한 자연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자연의 다양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무용수들의 호흡분절이라는 방법론을 활요한 움직임으로 재해석 하려 한다. 
이번 작업에서 음악을 담당한 김재덕은 <무악>에서 정중동의 역할을 하는 소리의 울림을 듣게 됐다. 서양악기로 동양의 음색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면, 분명 그의 음악 안에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어떠한 힘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혼합이며, 동시에 이 시대 우리가 찾고 있는 조화이다.
공연은 2018년 11월 29일(목), 30일(금) 오후 8시와 12월 1일(토) 오후5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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