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그때에는
의인 열 명이 없었는데
지금에는
십사만 사천이라고 한다.


그들만 깨어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명이 행복하고
세상은 살만해질까?

그 속에 들어가고 싶어
그런 난리가 없다.
책임은 외면하고
구원만 받겠단다.

그런 확신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세상이 어두우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

상징을 본질이라 믿으니
실체를 보지 못한다.
씹어 먹으라 하면
종이를 먹겠는가?

그만큼 중한 것이요
세상의 구원이 그들에게 달려있으니
환난을 견디고
믿음을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것이요
그 이름이 기억되리라는 것이다.
그만큼 영광스러운 것이요
귀중한 사명이라는 것이다.

진리의 권세를 잡으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으니
믿음으로 나아가
약속의 땅을 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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