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갈노] 윤종수의 히말라야에서 보내온 편지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반항하는 자에게는
죽음을 안겨 주겠다.


고개를 숙이라.
어찌 감히
용안을 보려하느냐?
천한 것들이 무엇을 안다고…

먹고 살면 되는 것이지.
그것이 최고인 것이지.
지까짓 것들이 무얼 한다고
깝죽거리는 것인가?

힘이면 최고인 거야.
무기를 갖추어야 해.
내가 평화를 주겠어.
제국의 평화인 것이지.

옛날이 좋았어.
민주주의라는 것이
시끄럽기만 하고
되는 것이 없다.

나에게 좋은 것이어야지.
나하고 관계없는 것이라면
천금을 준다고 하더라도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본때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찍소리도 못할 것이다.
권세의 지팡이를 높이 올리라.
이것을 믿는 자는 살아나리라.

다 죽여도 된다.
다 가져도 된다.
내가 먹을 것만 남겨두어라.
나머지는 너희가 다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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