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마르타

 

 

잔별 밭 되 바래낸 세모시 오린 자락

솔기 없는 서녀 바늘 솔바람에 꿰어내면

꿈 고른 한 뜸 인연이 앙가슴을 누비네

 

옷섶을 만져보면 속삭임 새어나고

가녀린 차디찬 올 삭인 외롬 감은 눈매

금강 물 그리움 돌아 하얀 꽃을 피우네

 

 

-백승수의 「모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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