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이해불가 ‘갑질 마케팅’…“매장 앞 정육점 가면 평생 오지마”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슈퍼가 이해할 수 없는 ‘갑질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롯데슈퍼의 한 지점에서는 해당 점포 앞에 새로 생긴 정육점에 가는 사람은 오지 말라고 고객들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슈퍼의 갑질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내용에 따르면 롯데슈퍼의 한 가맹점은 “저희마트 바로 앞에 정육점이 생겼는데 한번이라도 가시는 분은 저희마트에 오시지 말기를 바랍니다(영원히 평생)”라며 “정말 아주 강력 대응이오니 이해해주세요”라는 협박서 내용의 문자를 고객들에게 보냈다.

문자를 받은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점주는 문자를 보낸 이튿날인 6월 1일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뿔난 고객들이 올린 글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롯데가 평소에 소비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같다”, “사과 문자가 다음 날도 아니고 이틀 후에야 왔다는 게 또 놀랍다”, “저 문자 그대로 받은 사람들이 롯데슈퍼 영원히 안갈 것 같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업하면 저런 문자를 보낼수 있나”하며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측의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