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9일 국내 8개 생명보험사 수장을 대상으로한 관심도 조사 결과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대표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SG경영(환경보호 Environment, 사회공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남녀 평등 직장문화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아래 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8개 생명보험사 수장을 대상으로 4~11월 8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은 관심도 즉 '정보량' 순으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등 총 8명이다.

 

국내 주요 8개 생보사 수장 ESG경영 관심도 ⓒ위클리서울/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주요 8개 생보사 수장 ESG경영 관심도 ⓒ위클리서울/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22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104건, 3위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82건이다. 이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23건,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 19건 순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10월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ESG 평가 3개 부문 중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2일 석탄 화력 관련 투자 중단 등 사실상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으며, 오렌지라이프는 ESG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최근 초등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렌지환경교육’과 ‘오렌지환경캠프’를 전개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ESG경영 관련 기존 규정을 점검·보완하고, ESG 정책 및 전략, 기준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한 투자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생명은 올해 신한금융지주 기조에 맞춰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과제로 설정,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을 획득, 유지하는 등 친환경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3명은 0건으로 ESG경영 정보량에 큰 관심을 두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급변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미국·유럽연합을 중심으로 ESG경영 준수 여부도 챙길것이 확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생보업계 수장들도 TF 구성등에 발빠르게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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